UAE 언론, "황희찬, 골대 상단 강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장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12 08: 14

아랍에미리트(UAE) 언론도 한국-키르기스스탄전에서 나타난 벤투호의 결정력을 지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서 김민재(전북)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으로 중국(2승)과 함께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16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조 1위 결정전을 벌인다. 한국은 필리핀전에 이어 키르기스스탄전도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필리핀과 1차전서 밀집수비에 고전했던 한국은 이날은 잦은 패스미스와 결정력 부족에 막혀 스스로 가시밭길로 들어섰다.
이날 한국은 전반 상대의 전진 라인과 강한 압박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선수들이 잦은 패스 미스를 연발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코너킥 상황서 홍철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하여 선제골을 넣긴 했으나 만족스럽지 않았다.
후반은 한국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어갔다. 문제는 결정력. 한국은 좋은 찬스를 만들고도 계속 마무리에 실패했다. 특히 황의조가 2번, 황희찬이 1번 골대를 강타하며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결국 한국은 아쉬은 1-0 승리에 만족해야만 했다. 
UAE '걸프 투데이'는 "한국은 김민재의 결승골 덕에 중국에 이어 16강에 진출한 C조 2번째 팀이 됐다"며 "벤투호는 아시안컵 2경기 연속으로 1-0으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걸프 투데이도 한국-키르기스스탄전을 평가하며"후반전은 한국 팬들에게 충분히 당혹스러웠을만한 경기였다. 특히 황희찬이 페널티박스안서 크로스바 상단을 강타한 것은 어디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고 한국의 아쉬운 결정력을 지적했다. /mcadoo@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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