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표 또 부상 악재, “주공격수 오사코 결장할 듯”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1.12 07: 36

일본 축구대표팀이 부상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UAE 아시안컵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일본은 13일(한국시간) 오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그러나 또 한 명의 주축 선수의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전체훈련에서 에이스 공격수 오사코 유야(28)가 오른쪽 엉덩이 통증으로 결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오사코가 부상을 안고 있는 부위였다. 결국 훈련을 앞두고 통증을 호소해 숙소에서 별도의 메뉴를 소화했다. 오사코를 포함해 주전 선수들은 숙소에서 미팅을 갖고 오만전의 전술을 논의했다. '스포츠닛폰'은 그러나 실전에서는 에이스 없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오사코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SV 베르더 브레멘의 공격수로 뛰고 있다. 지난 2014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독일 1860 뮌헨으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로 진출했다. 이후 퀼른으로 옮겼고 작년 6월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했다. 지난 12월 라이프치히전에서 오른쪽 엉덩이에 타박상을 당해 정상컨디션이 아니었다.  
지난 9일 1차전인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는 풀타임으로 뛰며 두 골을 터트려 역전승을 이끌었다. 일본언론들은 대회 사흘전에야 합류해 1차전에서 풀타임으로 뛴 것이 결국은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스포츠닛폰'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여유가 있었다면 바꿨을 것이다"고 말했지만 대신할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무리를 했다는 것이다. 
일본대표팀은 주축선수의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대회 직전에서 미들필더 마모다 히데마사에 이어 공격의 대들보였던 나카지마 쇼야가 부상으로 이탈해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대회 도중 기둥 공격수 오사코까지 부상을 당했다. '스포츠닛폰'은 이번에는 대신할 수 없는 에이스가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일단 오사코의 몸상태에 따라 출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출전이 힘들거나 도중 교체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모리야스 감독은 "예상밖의 일이 일어날 때 극복해 큰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모리야스 감독의 리더십이 단기간에 궁지에 몰리는 상황이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선수들의 각오를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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