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변은 없다...‘디펜딩 챔프’ 호주, 팔레스타인 3-0 꺾고 자존심 회복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1 21: 49

‘디펜딩 챔프’ 호주가 팔레스타인을 완파하고 기사회생했다.
호주는 11일(한국시간) 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서 요르단에 0-1 충격패륻 당했던 호주는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1무 1패로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호주는 로지치, 밀리건, 세인즈버리 등이 선발 출격했다. 반면 1차전에 선발 출격해 요르단전 충격패를 막지 못했던 루옹고, 크루세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호주는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로지치의 크로스를 맥클라렌이 절묘하게 머리로 돌려놓으며 팔레스타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호주는 2분 뒤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코노미디스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마빌이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호주에 2-0 리드를 안겼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호주는 후반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후반 초반 아크 서클 근처서 잡은 프리킥 찬스는 수비 벽에 막혀 무산됐다. 
호주는 후반 9분 행운의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우측 풀백 그랜트가 오버래핑해 올린 크로스가 팔레스타인 수비수에 맞고 골대를 때렸다. 이어 어빈의 결정적 헤더는 간발의 차로 크로스바를 넘겼다.
호주는 후반 30분 로지치를 빼고 루옹고를 투입했다. 종료 8분을 남기고는 맥클라렌 대신 지안누가 들어갔다. 호주는 후반 45분 코너킥서 지안누가 헤딩 쐐기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매조지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