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올스타 2루수' 르메이휴 영입 유력 후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1.11 18: 05

LA 다저스가 2루수 영입에 나설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내야수 DJ 르메이휴(31) 영입전의 선두주자라고 전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행이 어려워진 르메이휴를 두고 구단 임원들 사이에서 다저스가 르메이휴 영입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11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뒤 2012년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뛴 르메이휴는 8시즌 통산 955경기 타율 2할9푼8리 1026안타 49홈런 349타점 OPS .756을 기록 중이다. 2015, 2017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골드글러브를 3회 수상했다. 2016년에는 내셔널리그 타율 1위(.348)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128경기 타율 2할7푼6리 147안타 15홈런 62타점 OPS .749를 기록했다. 수비력을 인정받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시즌 후 퀄리파잉 오퍼 없이 FA가 됐지만 아직 미계약이다. 최근 밀워키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FA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을 영입하며 르메이휴를 데려갈 재정적 여유가 사라졌다. 
그런 가운데 다저스가 르메이휴 영입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다저스는 베테랑 2루수 체이스 어틀리가 현역 은퇴한 가운데 브라이언 도저도 FA 자격을 얻어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9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기존 2루수 자원으로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가 있지만 주 포지션은 아니다. 공수 겸비한 2루수 르메이휴가 필요하다. 
확실한 2루수 자원이 없는 다저스가 소문대로 르메이휴 영입에 나설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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