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LCK 평균 연봉 1억 7558만원...LCK 프로게임단 2018 예산 219억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11 14: 25

국내 e스포츠 산업이 1000억 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가장 눈여겨 볼 부문은 바로 롤챔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LCK 프로게임단의 예산과 연봉이다. 프로게이머들의 평균 연봉 역시 2017년에 대비해 80% 이상 증가한 1억 7558만원으로 확인됐다. 
LOL이 한국 e스포츠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2018년 e스포츠 실태 보고서'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지난 10일 국내 e스포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 현황을 진단·분석한 '2018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한국 프로게임단 예산은 총 321억 원으로 파악됐다. LCK 프로게임단 예산은 전체 68.2%인 219억 원으로 시장에 70% 가까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LCK 현황은 지난해 LCK 10개 팀인 SK텔레콤, 킹존, KT, 한화생명, 젠지, 아프리카, 진에어, 그리핀, MVP, bbq와 2018년도에 스프링시즌 LCK 경기를 수행했던 콩두가 포함됐다. 
LCK의 예산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 됐고, 미응답 자료는 관련 전문가의 추정과 유사 프로게임단의 응답치를 투입해 219억 원으로 파악됐다고 보고서는 근거를 밝혔다. 
2017년도 게임단 예산 206억원과 비교하면 55.8% 성장을 나타냈다. LCK 1년 평균 팀 예산이 약 20억으로 계산되지만, 실제로는 10억원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운영되는 팀이 2곳이 있는 반면, 50억 이상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팀도 2곳이나 있는 등 게임단도 양극화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LCK 1군 선수의 평균 연봉은 1억 7558만원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프로게임단 예산 중 연봉 비율에 대한 응답을 선수의 수로 나누어 산출됐다. 연봉의 세부구간은 5억원 이상 4.7%, 2~5억원 구간이 16.3%, 1~2억원 구간이 16.3%, 5000만원~ 1억원 구간이 25.6%, 2000만원~ 5000만원 구간이 37.2%로 나타났다. 
전년도 9770만원과 비교할 때 평균 연봉은 8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연봉이 상승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반면 전년도 1억원 미만의 비율이 75%였던 것에 비해 2018년에는 62.8%로 줄었다. 주요한 연봉 변화의 요인으로는 올해 해외투자를 받은 프로 게임단들을 중심으로 선수 연봉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년도 연봉 평균에서 상대적으로 연봉이 작은 '리그오브레전드' 2부리그 4 팀이 포함된 것에 비해 올해는 1부 리그인 LCK팀 소속 선수들만의 연봉을 조사했기에 증가비율이 높아보이는 효과도 감안해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외 게임단과 선수유치 경쟁으로 인하여 연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대한민국의 프로게이머는 LCK 선수 82명이라고 할 수 있다. 선수 평균 연령은 20.8세, 경력은 2.8년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2018년 7월 기준으로 LCK 1군 선수 82명을 넘는 91명의 선수들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중간, 아래 한국콘텐츠 진흥원 자료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