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세" 김태리, '아가씨'→'승리호'도 흥행 예약[Oh!쎈 레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11 13: 22

 배우 김태리(30)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차기작으로 신작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에 출연할 전망이다.
‘승리호’는 영화 ‘늑대소년’(2012),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2016) 등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신작 영화인 데다, 배우 송중기의 차기작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배우 송혜교와 결혼한 뒤 신혼생활을 즐겨온 송중기는 2019년 영화 및 드라마 출연으로 바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승리호'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SF장르의 영화이다. 참신한 소재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수백억원 대에 제작비를 자랑하는 ‘대작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희 감독이 2012년 ‘늑대소년'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후 차기작으로 ‘승리호’를 먼저 준비했다가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을 먼저 연출하면서 뒤로 미뤘던 프로젝트다. 김태리가 출연을 결정하면 송중기와 함께 극을 이끄는 주요 인물로 출연한다.

저예산 단편영화 ’락아웃’(2015)으로 데뷔해 상업장편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로 주목 받은 김태리는 이른바 '괴물 신인’에서 ‘충무로 대세’로 거듭났다. 이후 장준환 감독의 ‘1987’(2017)과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2018)로 충무로를 이끄는 여자 배우로 성장 중이다.
청순하면서도 야무진 얼굴과 목소리, 자신만의 매력을 담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는 첫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베테랑 선배 연기자들 못지않는 잠재됐던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얻었다. 
‘미스터 션샤인’은 남자 배우가 상대적으로 더 돋보일 수밖에 없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인데, 김태리는 이 작품에서도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개성을 발휘했다. 덕분에 고공 시청률과 화제성은 당연지사. 
김태리는 이병헌과의 멜로 장면 이외에도 의병 역을 맡은 배우들과 함께 액션연기를 펼쳤고 코믹, 멜로 연기까지 선보이며 재미를 높였다. 어려운 걸 한 번에 다 해내는 김태리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태리는 ‘아가씨’는 물론 '1987'과 '리틀 포레스트’도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에 ’승리호’의 흥행도 과감히 예상해 볼 수 있을 터. 쟁쟁한 선배들 앞에서도 용기 있게 연기하는 강단을 가진 김태리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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