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공격포인트 1위’ 손흥민, AG 참가 핸디캡에도 EPL 효율성 최고 입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1 15: 32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안게임 참가 핸디캡을 극복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간당 공격포인트 전체 1위에 오르며 가장 효율적인 선수임을 입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서 16경기(교체 5)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공동 9위 도움은 공동 11위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로 리그 3경기를 거르고도 톱클래스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스태츠'가 공개한 시간당 공격포인트를 보면 더 놀랍다. 손흥민은 80.6분당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세르히오 아게로(87.5분, 맨체스터 시티)와 에당 아자르(88.6분, 첼시)를 크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모하메드 살라(92.3분, 리버풀), 라힘 스털링(97분, 맨시티), 피에르 오바메양(102분, 아스날), 해리 케인(106분, 토트넘) 등 월드 클래스 공격수들 모두 효율성에선 손흥민을 못 따라왔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톱10에 이름을 올린 이들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아게로, 아자르, 르로이 사네(맨시티), 살라, 스털링, 에릭 라멜라(토트넘), 오바메양,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인 등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다.
손흥민이 이들을 모두 크게 제치고 시간당 공격포인트 1위에 오른 것은 주목할 만한 수치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차출로 100% 컨디션이 아닌 채로 시즌에 임했다. 초반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새해 초까지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았다.
손흥민은 시간당 득점에서도 오바메양(124분)에 이어 131분으로 2위에 랭크되며 세계 최고의 리그인 EPL서 가장 효율적인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7경기서 7골 5도움(컵대회 포함)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지난해 12월에만 7골 3도움을 올렸고 새해 들어 2골 3도움을 추가했다. 의미 있는 발자취도 남겼다. 올 시즌 총 12골 8도움을 쌓으며 '세 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오는 14일(한국시간) 5연승을 구가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닥트린다. 이 경기를 끝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나서는 만큼 그의 뜨거운 발끝에 관심이 쏠린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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