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고 싶었다”..’극한직업’  류승룡 부활X진선규 재발견X이하늬 파격 2019년 설 웃길까[종합]

“웃기고 싶었다”..’극한직업’  류승룡...
[OSEN=박판석 기자] 배우 류승룡의 코미디가 빛을 발했다. ‘범죄도시’에서 무시무시한 악역...


[OSEN=박판석 기자] 배우 류승룡의 코미디가 빛을 발했다. ‘범죄도시’에서 무시무시한 악역 연기를 보여줬던 진선규는 코미디 연기에도 재능을 보여줬다. 이하늬 역시 모든 것을 내려놓은 연기로 웃음을 준다. 이동휘와 공명 역시도 기대 이상의 역할을 보여줬다.

1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 극장에서 열린 영화 ‘극한직업’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병헌 감독,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참석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류승룡은 언제나 목숨을 걸고 수사에 나서지만 실적은 바닥인 마약반의 만년 반장 고반장 역을 맡았다. 고반장 역할을 맡은 류승룡은 오열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류승룡은 “전작에서 액션을 해서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며 “영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저는 진지하게 울지만 관객들은 웃는 장면이 찍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하늬는 ‘극한직업’에서 확실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하늬는 “실제로 욕을 하지는 않는다”며 “제 안에 뭔가 있다. 첫 영화를 파이터 역할로 데뷔를 했다. 파이터 역할을 했을때, 힘들게 액션을 했다. 이번에 정말 힘들었다. 사실 장형사 하면서 저랑 맞닿아있는 부분이 많아서 자연스러운 연기는 보다 더 쉽게 다가갔다”고 했다.


이하늬와 진선규는 앙숙 케미 부터 달달한 모습까지 완벽한 케미를 보여준다. 진선규는 “마지막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 이하늬와 키스신이 있어서 윤계상에게 허락을 받았다”며” 키스신이 아니라 액션신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연기했다”고 했다. 이하늬 역시도 “키스라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혀를 뽑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병헌 감독은 류승룡에 대한 강한 믿음을 표현했다. 이병헌 감독은 “류승룡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에서 부터 캐스팅에 믿음이 있었다. 현장에서 디렉션도 별로 없었다. 정말 잘해주셨다”고 칭찬했다.

이병헌 감독은 이하늬와 진선규와 이동휘 그리고 공명의 다른 매력을 끄집어 내기 위해서 애썼다고 했다. 이 감독은 “완벽한 이하늬의 허당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정말 잘 해준 것 같다. 진선규도 착한 사람이 유머를 했을 때 기분이 참 좋아지는데, 저도 참 기분이 좋았다. 이동휘는 정상 역할을 하는 것이 힘든 영화에서 그 안에서 정상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공명은 순수하지만 맑은 힘을 기대했고 영화에 잘 표현이 됐다”고 언급했다.

진선규는 ‘범죄도시’에서 강렬한 모습을 잊을 정도로 순수하고 선한 매력을 보여줬다. 진선규는 “‘범죄도시’ 이후에 강렬한 모습이 각인이 됐다. 저의 대표작이 ‘범죄도시’다. 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정말 해보고 싶었다. 코미디 연기를 해보지 않아서 잘해보고 싶었다는 욕심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 감독은 ‘극한직업’의 의미로 웃음을 꼽았다. 이 감독은 “전작들과 결은 다르지만 이 작품에서는 조금 더 많이 웃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다. 코미디라는 장르는 관객들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편하게 웃지는 못한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극한직업’을 통해서 웃음과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취미가 아닌 이상 극한까지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힘든 삶을 살아가면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동휘는 ‘극한직업’에서 유일하게 수사에 집중하는 형사 영호 역을 맡았다. 이동휘는 “연기하면서 답답하기 보다는 네 분을 보면 너무 답답해서 자연스럽게 집중이 됐다”며 “선배님들이 답답하게 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류승룡은 ‘염력’ 이후 ‘극한직업’을 위해서 12kg 정도 감량했다. 이하늬는 “류승룡이 12kg 정도 감량했다”며 “밥차를 먹지 않고 항상 도시락을 싸워서 드셨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을 하시는지 몰랐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병헌 감독은 속편에 대해 관객들에게 달려있다고 했다. 이병헌 감독은 “관객들의 평가가 남아있고, 속편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고 싶다. 작가가 써주신 초고에서는 피자 반죽을 하면서 끝이 났다.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다면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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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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