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재도전' 여민지, "4년전의 아픔 이겨내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10 16: 03

"4년전의 아픔 이겨내겠다".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나설 여자축구대표팀이 10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A)에 소집됐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소집 후 11일 4개국 친선대회가 열리는 중국으로 떠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7일 루마니아와 맞붙고, 20일에는 중국-나이지리아 승자 또는 패자와 결승전 또는 3-4위전을 치른다.
여민지는 “정말 오랜만에 대표팀에 오게 됐다. 팀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오게 됐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년여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리그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 그래서 대표팀에 합류한 것 같다”면서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뒤 적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팀이다. 4년전에 아픔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여민지는 지난 2015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십자인대 부상으로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4년전 지소연이 자신에 대해 흘렸던 눈물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 선수들과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 그 아픔을 꼭 이겨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서 “당시에 함께 훈련했던 선수들이 많다. 더 많은 땀을 흘리면서 함께 이겨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여민지는 “그 때의 좋은 기억을 다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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