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골반 부상’ 전자랜드, 대승에도 울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09 21: 57

찰스 로드가 다친 전자랜드가 대승에도 웃을 수 없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부산 KT를 88-73로 제압했다. 2위 전자랜드(20승 12패)는 홈 9연승을 달리며 20승 고지를 밟았다. 전자랜드는 KT전 홈 10연승으로 강한 면모를 유지했다. KT(17승 14패)는 KGC인삼공사(18승 14패)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로드는 9분 22초만 뛰고 물러났다. 1쿼터 후반 팟츠와 교대한 로드는 2쿼터에 다시 투입됐지만 얼마 뛰지 못하고 물러났다. 이날 로드는 2점, 5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부진했다. 알고 보니 부상 때문이었다. 로드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로드가 골반 안쪽 근육이 놀란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 다쳤는지 모르겠다. 내일 병원에 가봐야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올스타 휴식기 전 세 경기가 남았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로드의 부상이 단순한 근육통이면 다행이다. 하지만 근육이 찢어졌을 경우 결장이 길어질 수 있다. 로드의 부상이 자칫 전자랜드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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