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떨어진 개에 맞은 여성 부상, 개주인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9.01.08 10: 50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최근 중국 남부의 광동성 광저우시에서는 길 가던 여성이 하늘에서 떨어진 개에 맞아 상반신이 마비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였다.
일자리를 찾아 남편과 아들과 함께 광저우시를 찾은 41세의 여성은 직장을 알아보기 위해 광저우 공단을 걷고 있던 중 갑자기 하늘에서 낙하해온 대형 개가 그녀의 머리를 직격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심한 물리적인 충격을 받은 해당 여성은 현장에서 졸도하였으나 하늘에서 떨어진 개는 여성의 머리가 쿠션이 된 덕에 부상없이 착지하여 그대로 현장에서 재빠르게 달아났다. 
당시 영상은 근처의 CCTV 에도 기록되었으며 중국 관영 중앙 TV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보도 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해당 여성은 심한 상반신 마비를 앓고 있으며 그녀의 남편 역시 그녀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 둔 상태여서 세 가족은 공장에서 일하는 아들이 벌어오는 얼마 안되는 수입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변호사의 도움으로 약 5억 원의 손해 배상 청구를 준비 중인 해당 여성은 현재 개 주인을 찾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탐문 조사 결과 해당 건물의 입주자들은 모두 자신들이 개 주인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으며 주변에서도 개 주인에 대한 물증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당시 CCTV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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