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변신’ 신지현, 이제는 여자농구 대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06 16: 00

신지현(24, KEB하나)이 여자농구의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2018-2019 우리은행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블루스타가 핑크스타를 103-93으로 물리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29점을 넣은 강이슬이 MVP에 선정됐다. 블루스타의 주전가드로 뛴 신지현도 승리에 한 몫을 차지했다. 
여자프로농구에 새로운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다. 부상극복 후 2년 만에 컴백한 신지현은 당당히 팬투표에 의해 블루스타팀 주전으로 선발됐다. 구슬과 윤예빈도 올스타로 선정돼 새로운 스타들을 갈구하는 팬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줬다. 특히 신지현이 등장할 때 팬들이 큰 환호성으로 보답했다.

신지현은 2쿼터 중반 이주연, 나윤정, 홍소리와 함께 걸그룹 라임스타의 축하공연에 깜짝 등장했다. 신지현은 AOA의 빙글뱅글 곡에 맞춰 걸그룹 멤버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단 하루를 연습하다는 이들은 틀린 부분 없이 무난하게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댄싱퀸’ 이주연은 댄서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춤 실력을 자랑했다.
신지현의 깜찍한 동작에 삼촌팬들이 넋을 잃고 무대를 바라봤다. 동료들도 신지현의 무대를 응원하기에 바빴다. 걸그룹 공연을 무사히 마친 신지현은 후반전 다시 블루스타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휘저었다. 1인 2역을 해내느라 바빴다. 신지현의 막판 활약이 더해져 블루스타팀이 승리를 맛봤다. 
스타기근에 시달리는 여자농구에서 실력과 끼를 겸비한 신지현의 성장은 반길 일이다. 신지현이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장충=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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