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49득점+위닝샷 폭발' SK, KT 잡고 10연패 탈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05 19: 09

서울 SK 나이츠가 지독했던 연패 터널을 벗어났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KBL)’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91-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0연패에서 벗어난 시즌 10승(21패) 째를 거뒀다.
1쿼터 SK가 부상 악재에 흔들렸다. 안영준이 5분을 채우지 못하고 충돌로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아울러 총 4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통과한 것은 단 한 개도 없었다. 반면 KT는 김현민이 9득점을 포함해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는 등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23-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SK가 최준용의 득점 뒤 김선형의 자유투 성공으로 점수를 좁혀갔다. 그러나 양홍석의 스틸 뒤 깁슨이 3점슛을 터트리며 KT가 다시 한 번 점수를 벌려나갔다.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SK는 쏜튼의 3점포로 다시 점수를 좁혔지만, KT에서 김현민의 득점 뒤 조상열의 3점포가 이어지면서 결국 41-32 9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최준용의 득점이 나오자 KT는 양홍석의 3점포로 응수했다. 이후 KTr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서면서 점수를 더해갔다. SK는 김선형이 3점포에 이어 득점으 연이어 성공시기면서 두 자릿수로 벌어졌던 점수 차를 다시 한 자리로 좁혔다. 여기에 KT의 턴오버 행진이 이어졌고, SK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56-53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김영환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KT는 59-53으로 7점 차 유지에 성공했다.
4쿼터 초반 KT의 파울이 이어진 사이 SK의 득점이 나왔다. SK는 아스카와 김선형의 득점이 나오면서 59-57까지 따라갔다. 이후 랜드리의 3점슛이 터졌지만, 다시 김선형이 3점으로 되갚았다. 여기에 KT의 턴오버 찬스를 놓치지 않은 SK는 김선형이 침착하게 골 하나를 더하면서 한 점 차로 좁혔고, 아스카의 득점이 나오면서 70-69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잡고 잡히는 접전이 펼쳐졌고, 77-77로 4쿼터를 마쳤다.
연장전 김선형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선형은 곳곳에서 득점을 터트렸고, 종료 4초를 남기고 역전골을 터트린 뒤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SK는 이날 경기를 잡고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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