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가자!” 김연경이 국대 후배들에게 하는 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05 14: 02

도쿄 올림픽 진출은 김연경(30・엑자시바시) 한 명의 힘으로는 이뤄낼 수 없다.
터키리그 휴식기를 이용해 지난 달 30일 일시 귀국했던 김연경이 5일 터키로 출국했다. 짧은 휴식으로 재충전을 한 김연경은 터키리그 후반기 우승을 자신했다. 아울러 올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꼭 따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국가대표팀 부동의 에이스 김연경은 매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터키리그뿐 아니라 리그컵, 슈퍼컵,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대항전까지 소화해야 한다. 또 국가대표팀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후배들을 이끌고 가야하는 입장이다. 아무리 김연경이라도 시즌이 끝나면 파김치가 될 수밖에 없다.

이와 중에 김연경은 오직 후배들 걱정뿐이었다. 김연경은 “2019년은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올림픽에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 안에 최대한 결정이 되도록 해서 올림픽까지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올림픽 출전을 올해의 숙원으로 꼽았다.
김연경 혼자의 힘으로 될 일이 아니다. 후배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김연경은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새로운 얼굴들도 잘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대표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신예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최근 국가대표 선수들이 V리그에서 체력이 달리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고 있다. 김연경은 “시즌과 대표팀을 많이 오가는 선수들은 체력적 부담이 있을 것이다. 부상도 우려된다. 후배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후배들) 경기도 보고 있다. 대표팀이 힘든 부분이 있다. 국내에서 선수층이 얕다보니 계속 시합을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컨디션 조절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연경은 “특히 내 포지션의 선수들 박정아, 이재영, 이소영 등을 유심히 보고 있다. 다 잘하고 있어 대견하다”면서 후배들을 격려했다. 한국의 올림픽 진출을 위해 후배들도 김연경을 잘 도와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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