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 ]최근 일본에서는 강간 및 강도 혐의로 붙잡힌 용의자가 변호사와 접견 중 구치소에서 탈출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일본 경찰 당국은 히다 용의자의 탈주 사건과 관련하여 탈주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시 구치소의 접견실 밖에 대기 중이던 40대의 담당 경관이 자신의 핸드폰으로 야구 중계를 보던 중 근무 태만으로 인해 탈주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보강 수사 후 담당 경관이 야구 경기가 아닌 야동을 보고 있던 사실을 적발하여 이에 대한 사과 성명을 발표하게 되었다. 해당 경찰관은 자신의 개인용도의 스마트폰을 구치소에 가지고 와서 접견실 앞에서 근무를 서던 중 야동 사이트에 접소하여 성인 영화를 시청하였던 사실이 보강 수사에서 발견된 것이다.
한편 당시 구치소에는 야동을 시청한 해당 경찰관 이외에도 약 40여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아무도 히다 용의자의 탈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였으며, 당시 해당 경찰관들은 모두 임금 삭감과 경고 조치를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