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프로볼링 대격돌... 스톰컵 국제오픈, 16일 용인서 개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2.13 06: 02

한국(KPBA), 미국(PBA), 일본(JPBA) 프로볼링을 비롯한 전 세계 볼러들의 각축전이 펼쳐진다.
한국프로볼링협회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용인 레드힐 볼링라운지(36레인)에서 진승무역(대표이사 전진표)이 주최하는 '제 13회 스톰ㆍ도미노피자컵 국제오픈볼링대회(이하 스톰컵)'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스톰컵은 KPBA, PBA, JPBA는 물론 세계 아마추어 등 세계 10개국 총 32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총상금은 2억 원, 우승상금 3400만 원이다.

지난 2년 동안 홈에서 두 번이나 미국에 우승을 내준 한국은 미국의 3연속 타이틀 저지에 나선다. 자칫 PBA에 대회 3연패를 내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PBA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앤서니 시몬센(21, 미국)을 필두로 예스퍼 스벤손(24, 스위덴), 오스쿠 팔레르마(35세, 핀란드), 크리스 비아(26, 미국)까지 현역 최고의 양손 볼러 4명이 동시에 출전한다. 여기에 미국 국가대표 마샬 켄트(26)와 AJ 존슨(26)도 출전하여 한국 무대 첫 승을 노린다. 
동시에 시즌 막판 KPBA 순위 싸움도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KPBA 랭킹 1위(7067점) 박상필(팀 스톰), 2위(6694점) 최원영(DSD), 3위(6439점) 정승주(바이네르) 등 상위 랭커 3명 간 마지막 포인트 랭킹 대결이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2018 시즌 포인트 랭킹 순위가 결정되고, MVP 선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남녀 성대결도 초미의 관심사다. 한국과 미국 여성 볼러들 간 맞대결 역시 흥미를 끈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다니엘 맥큐언(27), 지난 10월 제20회 삼호코리아컵 우승자 리즈 존슨(44)이 미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한국 KPBA에서는 올 시즌 4승(메이저 2승 포함)을 올리며 랭킹 1위에 오른 윤희여(팀 스톰), 랭킹 2위, 시즌 2승 최현숙(삼호아마존)이 출전한다. 이 들 두 선수는 올 시즌 모두 KPBA 여성 최다승인 7승 달성에 성공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윤희여는 두 번의 남녀 통합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그 중 한번은 KPBA 최다승 보유자 정태화(12승)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예선(4개조 각 10게임, 각조 상위 16명 선발-총 64명), 19일 준결승(6게임-32명 선발) 및 32강 일리미네이션(32강, 16강, 8강전)이 펼쳐지며, 상위 4명이 대결을 펼치는 TV 파이널 챔피언 결정전은 20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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