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SK텔레콤, 자율주행 고정밀지도 개발 위한 MOU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12.12 10: 59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자율주행의 기반인 정밀 지도 정보 확보에 나선다. 
쌍용차는 12일,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지도(HD Map) 개발을 위해 SK텔레콤(이하 SKT) 및 글로벌 지도 서비스 회사인 Here(히어)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이태원 기술연구소장과 SKT ICT 기술원장 박진효 CTO, Here 이문철 APAC 부사장은 지난 11일 SKT ICT 기술원에 모여 HD 맵(Map)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향후 쌍용자동차는 HD 맵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등 차량 내부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SKT는 HD 맵 실시간 통신 기술과 모듈 소프트웨어 등 개발을 맡게 되며 Here사는 HD 맵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책임진다. HD 맵은 레이저 측량을 통한 차량용 매핑 시스템으로 제작 된다. 
HD 맵은 레벨 3 수준 자율주행차(현재 양산차는 레벨 2 수준)의 안정적인 주행 및 차량 스스로 차선변경 등을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도정보로,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에서도 필수 기술이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MOU를 통해 HD 맵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차 양산 적용을 통한 미래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지난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로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도로시스템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한 바 있다. /100c@osen.co.kr
[사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는 SKT ICT 기술원장 박진효 CTO, 쌍용자동차 이태원 기술연구소장, Here 이문철 APAC 부사장(왼쪽부터). 아래 사진은 자율주행차 기술 시연을 펼치고 있는 티볼리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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