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BEST 포워드 선정, "경이적 득점력에 찬스메이커까지"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2.12 06: 57

특급 골잡이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2018시즌 J리그의 최고 공격수로 선정됐다. 
일본의 축구전문매체 'AERA dot.'는 지난 11일 2018시즌 J1리그의 포지션별로 최고의 실적을 과시한 선수들을 선정하는 기사를 유력 포탈 '야후재팬'에 게재했다. 감바의 특급 공격수로 활약한 황의조는 포워드 부문 '베스트3'에서 당당히 2위에 올랐다. J리그의 공격수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 매체는 팀이 부진했던 전반기부터 골을 넣었던 황의조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고 복귀해 경이적인 득점력을 발휘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골문 앞에서의 힘찬 모습은 J리그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능력이었다고 설명했다. 동료가 공간을 만들면 황의조가 뛰어들어 골을 넣은 방정식은 상대에게는 큰 위협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공격 능력만이 아니라 기회를 만들어주는 황의조의 능력도 치켜세웠다. 득점 승부에서 강하면서도 측면에서 크로스오버와 직선 돌파까지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찬스 메이커 능력도 빛이 났다고 칭찬했다. 시즌 내내 뛰어난 득점 감각을 발휘하면서도 팀의 다양한 득점 패턴의 중심이었다는 것이다. 
황의조는 시즌 막판 6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강등 위기에 몰린 감바 오사카의 구세주 노릇을 했다. 감바는 파죽의 9연승을 거두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황의조는 기여도를 인정받아 11~12월 월간 MVP를 처음으로 수상했다. 시즌 16득점을 올려 리그 3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나고야 그램퍼스의 주공격수이자 득점왕(24점)에 오른 브라질 출신 조(JOE)를 1위로 선정했다.  3위는 11득점을 올린 가시마 앤틀러스의 포워드 스즈키 유마(22)가 차지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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