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로 경품 득템" 오승환의 망중한, 日언론에 소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2.11 18: 10

일본 열도는 여전히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을 잊지 않고 있다. 휴가에서의 일상도 기사화되고 있다.
오승환은 최근 일본에서 휴가를 보냈다. 휴가 기간 도중 과거 자신의 소속팀인 한신 타이거즈의 연고지인 오사카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방문하기도 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던져서 큐브 블록을 맞히는 경품 행사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 모습은 오승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오기도 했다.
오승환은 야구선수라는 이점(?)을 살려서 강속구로 큐브 블록을 맞혔고. 행사를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오승환의 이벤트 참가는 울상을 지을 일이었지만, 오승환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블록을 맞히고 천진난만하게 환호하기도 했다. 오승환은 인스타그램에 “아직 힘이 넘쳐납니다!!!!”라고 글을 적으며 강속구를 자랑했고, 곰인형을 경품으로 받은 뒤 “양심 없이 받았어요”라고 글을 다시 남겼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한신에서 2년만 활약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로 건너간 오승환이지만, 짧은 기간동안 일본 열도에 많은 인상을 남긴 듯 하다. 휴가지에서의 일상도 기사화가 됐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1일,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방문한 오승환의 일상을 게재했다. 
매체는 “오승환이 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방문해 돌직구를 자랑한 것을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받침대 위에 쌓인 블록을 모두 떨어뜨리면 인형 경품을 받는 ‘블록버스터(BLOCKBUSTER)’라고 불리는 경품 코너에서 블록을 모두 날린 뒤 혼신의 승리 포즈를 취했다. 진행요원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다”고 전하며 “메이저리거 볼의 기세와 컨트롤에 한국 팬들도 대흥분했다”고 팬들의 반응까지 덧붙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 계약을 체결한 오승환은 시즌 중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돼 포스트시즌까지 경험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토론토와 콜로라도에서 총 73경기 6승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이라는 호 성적으로 시즌을 마친 오승환은 70경기 등판의 옵션을 충족시켜 2019시즌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됐다.
다만, 오승환은 올 시즌을 마치고 귀국 귀자회견에서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며 한국 복귀를 희망하기도 했다. 이에 매체는 “내년 시즌 거취가 불투명한 부분이 있다”고 부연했다. /jhrae@osen.co.kr
[사진] 오승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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