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아쿠아맨' 제이슨모모아x앰버허드, DC히어로 새 역사쓸까 [종합]

"자부심↑"..'아쿠아맨' 제이슨모모아x앰버허드,...
[OSEN=하수정 기자] '아쿠아맨'이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OSEN=하수정 기자] '아쿠아맨'이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아쿠아맨'(감독 제임스 완) 언론 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연출을 담당한 제임스 완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맡은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가 참석했다.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감독과 배우들을 화상 화면으로 연결해 국내 취재진과 기자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DC 새 히어로 무비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에서 처음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쿠아맨의 솔로 무비다.

이번 작품은 '컨저링'으로 공포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며 '컨저링 유니버스'라는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분노의 질주: 더 세븐'으로 블록버스터 영화에 대한 재능까지 인정받은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의 첫 슈퍼히어로 무비로, 어떤 새로운 수중 유니버스를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극 중 제이슨 모모아가 새로운 영웅 아쿠아맨을 연기했고, 앰버 허드가 아쿠아맨과 독보적인 팀업을 이루는 동시에 로맨스를 형성하는 메라로 분했다. 여기에 패트릭 윌슨,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니콜 키드먼, 윌렘 대포, 돌프 룬드그렌, 루디 린, 테무에라 모리슨 등이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방금 한국에서 시사회가 끝났는데 느낌과 개봉을 앞둔 소감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제임스 완 감독은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캐릭터는 영화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이야기를 한 것은 영광이다. 본 적 없는 표현 방법으로 나온 것 같아서 나도 기대가 크다", 제이슨 모모아는 "사실 굉장히 표현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멋지게 표현하고 싶었다. 솔직히 굉장히 어려웠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작업이 아니었나 싶다. 감독님, 앰버 허드와 잘 풀어나간 것 같다"며 각각 소감을 밝혔다.

"DC 영화 중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어떻게 구상했는지 궁금하다"는 말에 제임스 완 감독은 "이 캐릭터가 사전에 영화로 표현된 적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70년간 코믹북의 재고가 있었다 그래서 영감을 받을만한 자료가 많았다. 이 세상을 최대한 창의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이전에 표현됐던 유니버스와 다른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아쿠아맨'은 1941년 코믹스에 소개됐지만, 이번 영화는 2011년 새롭게 다시 출간한 제프 존스의 '아쿠아맨' 시리즈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반은 인간이고 반은 아틀란티스인인 아쿠아맨은 바다와 육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자신의 기원을 찾아 나서고 운명을 받아들이는 위대한 여정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의 중추가 된다. 아쿠아맨은 다른 세계에서 온 두 사람이 역경을 무릅쓰고 사랑에 빠지면서 태어난 결실로, 어머니에게서 초능력을, 아버지에게서는 인간성을 물려 받았다. 수중에서 숨을 쉴 수 있고, 엄청난 속도로 헤엄칠 수 있으며, 깊은 수심에서도 견딜 수 있는 막강한 능력이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히어로의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제이슨 모모아는 "가장 감명 깊은 점을 꼽으라면 결국 하나의 사람이라는 점이다. 이 캐릭터의 독보적인 점은 인간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영웅이 되려면 결국, 본인을 희생해야 하고, 다른 사람을 도울 줄 알아야 한다. 사실 굉장히 괴짜 캐릭터다. 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액션을 바로 취하고, 바로 누군가 구하기 위해 뛰어들기도 한다. 실패하지만 마음이 따뜻하다. 그것이 이 캐릭터를 독보적으로 만드는 것 같다. 비주얼도 중요하지만, 그런 점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제이슨 모모아는 극 중 어머니인 니콜 키드먼과 처음 만나는 장면에 대해 "사실 오스카상을 받은 여배우와 작업을 한 적이 없어서 어려운 작업이었다. 해안으로 뛰어 들어서 사랑하는 여성을 구하는 장면이었다. 그 감정을 다시 되받아서 어머니는 처음 대면하는 장면이 모든 감정의 문이 열리는 상황이었다. 감정적으로 어려웠다. 니콜 키드먼은 대단한 배우였다. 카메라 밖에서도 훌륭했고,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내 유머를 잘 받아줬다"며 최고의 호흡이었다고 자랑했다.

제이슨 모모아는 앰버 허드와 호흡에 대해 "정말 훌륭한 배우인데 개인적으로 싫어한다"며 농담을 던졌고, "난 살을 빼야했고, 앰버 허드는 살을 안 빼도 돼야해서 내가 좀 날카로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쿠아맨을 모험으로 이끄는 인물은 네레우스 왕의 딸이자 바다 왕국 제벨의 공주인 메라 캐릭터다. 메라는 옴 왕의 정략 결혼 상대로 물을 조정할 수 있는 하이드로키네시스 초능력을 지녔다. 엠버 허드가 연기한 메라는 강인한 인물이며, 주도적이고 추진력이 있다. 모든 면에서 아쿠아맨과 동등한 위치로 아쿠아맨을 여러번 구해준다.


"메라의 솔로 무비를 기대해도 될만큼 강인하고 매력적이다"라는 칭찬에 앰버 허드는 "제임스 완의 감독님 시간표부터 확인해야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나에게 메라의 특성을 얘기해주는데, '아름답다', '예쁘다'가 먼저 튀어나오진 않는 것 같다. 그게 내가 캐릭터에 매료된 이유다. 이 캐릭터의 강인함은 코믹북 원작에서도 강인함과 압도적인 매력이 담겨 있다. 그 부분을 충분히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작의 강인한 여성상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코믹북의 메라 캐릭터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외형적인 모습을 비롯해 운동이나 트레이닝도 많이 받았다. 와이어나 장비도 많이 사용했는데 무리 없이 표현하기 위해서 트레이닝을 하루에 5시간 씩, 5개월 정도 받았다. 그리고 다이어트도 철저하게 진행했다"고 준비했던 것들을 설명했다.

유난히 수중 촬영이 많았던 것에 대해 앰버 허드는 "촬영할 때마다 젖어 있었다. 특수 촬영 기법을 썼는데, 젖어 있는 장면을 찍을 땐 젖어 있는 것만으론 부족했다. 물을 뒤집어 쓴 상태로 촬영했다. 손이 쭈글쭈글해질 정도로, 양동이로 물을 퍼부었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정말 이렇게 열심히 일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쿠아맨'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hsjssu@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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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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