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품은 이동욱 감독, “최고의 포수와 새 구장에서 새 출발”

양의지 품은 이동욱 감독, “최고의 포수와 새...


[OSEN=광화문, 서정환 기자] 양의지를 잡은 이동욱 NC 감독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FA 최대어’ 포수 양의지(31)는 11일 오전 4년 총액 125억 원의 조건으로 NC와 도장을 찍었다. 전 소속팀 두산도 양의지에게 옵션 포함 최대 120억 원을 제시했지만 그를 붙잡지 못했다.

‘CMS와 함께 하는 2018 동아스포츠대상’이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됐다. 10개 구단 감독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이동욱 NC 감독은 시종일관 표정이 밝았다.

- 양의지를 잡은 소감은?

▲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사장님이 제일 좋은 선수를 잡아주셨다.

- 양의지와 통화했나?

▲ 팀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잘 부탁한다고 하더라.

- 구단에 어떤 요청을 했나?

▲ 강하게는 요청하지 않았다. 구단주와 만난 식사자리서 우리 포지션의 장단점을 설명드렸다.

- 언제 양의지 영입을 알게 됐나?

▲ 어제 저녁에 단장이 전화를 줘 알았다. “아! 우리 선수가 되는구나!”했다. 최고의 포수와 새 구장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

- 양의지 효과는?

▲ 의지가 앉아만 있어도 든든하다. 선수들이 믿고 던질 포수가 생겼다. 타격도 좋아 효과를 기대한다. 투수들의 부담감은 덜고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 성적에 대한 부담은 없나?

▲ 선수가 있어도 없어도 부담은 있다.

- 백업포수도 필요한데?

▲ 경쟁체재다. 김형준과 정범모도 있다. 외국선수도 마이너리그서 포수경험이 있다. 양의지에게만 의존하지 않겠다. 네 선수가 돌아가면서 포수 체력안배를 할 것이다.

- 양의지 타순은?

▲ 오늘 영입했는데 벌써 타순인가. 고정하지 않겠다. 지명타자로 내보내면 상위, 포수로 나가면 중하를 고려한다. 팀 타선을 짜기 유리해졌다.

- 양의지를 보고 후배들이 배울 점은?

▲ 투수에게 주는 안정감과 볼배합 등 양의지를 보는 것만 해도 공부다. 양의지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다음 세대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큰 차이가 있다.

- 투수도 강화해야 하는데?

▲ 포수가 강해졌으니 투수도 강해질 것이다. 여지가 있다.

- 김태형 감독과 어떤 말을 주고 받았나?

▲ 김태형 감독이 양의지가 좋은 선수니까 같이 잘해보라고 하셨다. 두산에서 주신 것은 아니지만 감사하다. 최고의 팀에서 비중이 큰 포수가 왔다.

- 내년 시즌 전망은?

▲ 성적 부담은 있지만 지지 않고 성적을 내야 한다. 재밌는 부담이다. 가을야구를 가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건강하게만 돌아온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광화문=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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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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