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아톰급 세계 랭킹 1위. 종합격투기서 함서희(31, 팀매드)의 위치다. 세계 아톰급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함서희는 ROAD FC 아톰급 챔피언으로 15일 2차 방어전에 나선다.
타이틀전에서 함서희가 상대한 파이터들은 세계 아톰급에서 손에 꼽히는 랭커들이다. 함서희는 이들을 모두 제압하며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서희는 아톰급 세계랭킹 1위에 등극, 한국의 위상을 올렸다. 뛰어난 실력에 ROAD FC의 강력한 프로모션 능력까지 더해져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함서희는 올해 9월, 자동차 CF의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함서희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1XX (더블엑스)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상대는 국내 파이터 중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는 ‘몬스터 울프’ 박정은(22, 팀 스트롱울프)이다.두 파이터는 경기가 결정된 뒤 이미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지난달 2일 XIAOMI ROAD FC 051XX 기자회견에서다. 이날 함서희는 박정은의 패기 넘치는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베테랑의 모습을 보였다.
함서희는 기자회견 후 훈련모드로 돌아왔다.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서다.
함서희는 “1년 만의 경기가 기다려진다. ROAD FC가 전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그에 걸맞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후배들도 많이 출전하는데, 맏언니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XIAOMI ROAD FC 051이 끝난 뒤 여성부리그 XIAOMI ROAD FC 051 XX를 연이어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로 세계랭킹 1위의 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와 ‘몬스터 울프’ 박정은의 타이틀전이 확정돼 아톰급 챔피언을 가린다. 대회가 모두 끝난 뒤에는 시상식과 함께 송년의 밤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dolyng@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