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일본 꺾고 아시아선수권 '4회 연속' 우승...통산 14번째 정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2.09 17: 57

여자핸드볼대표팀이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을 확인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대표팀은 9일 일본 구마모토의 구마모토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30-25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2, 2015, 2017년에 이어 4회 연속 대회 정상에 섰다. 대회 통산 14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통산 17번의 대회 중 3번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지금까지 2004년을 제외하고 17번 모두 결승전에 올랐던 한국이었다.

한일전으로 치러진 이날 결승전은 일본의 만원 관중 속에 치러졌다. 이 때문인지 한국은 전반 한 때 3-8까지 뒤지며 5점차로 끌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강재원 감독은 골키퍼 박새영과 레프트백 김진이(이상 경남개발공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라이트백 류은희(부산시설공단)의 원맨쇼로 추격, 전반을 15-14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곧바로 동점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고 역전에도 성공했다. 한국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9점차까지 간격을 벌렸고 일본은 후반 10분 동안 2득점에 그쳤다. 11골을 득점한 류은희는 결승전 MVP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3-4위전에서는 중국이 27-21로 카자흐스탄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상위 4팀(오세아니아 국가 5위안에 들 경우, 5팀)에게 주어지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은 한국(1위), 일본(2위), 중국(3위), 카자흐스탄(4위), 호주(5위)에게 돌아갔다. 한국여자대표팀은 다음날인 10일 오후 4시 45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다. /letmeout@osen.co.kr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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