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희소식? 메시, "토트넘전 결장" 암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09 15: 01

손흥민과 토트넘에 희소식이 될까. 토트넘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FC 바르셀로나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조 1위를 확정한 상태라 메시가 토트넘전에 결장할 것을 암시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9일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 상대로 4-0으로 승리한 후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주중(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에는 쉴 수 있다"고 말했다. 메시는 에스파뇰전에서 프리킥으로만 2골을 넣었다. 이틀 쉬고 무리할 이유가 없고, 장기레이스를 위한 체력 보호도 필요하다. 
발베르데 감독은 "우리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경기를 이기기를 원한다. 우리 팀의 상황과 목표, 승리를 생각하며 라인업을 짤 것이다. 인터 밀란의 경기 결과에 신경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승1무2패(승점 7)로 인터 밀란과 동률이지만 맞대결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2위, 인터 밀란이 3위로 올라 있다. 바르셀로나(승점 13)는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다. 아인트호벤은 승점 1점으로 탈락. 
12일 최종전에서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와 맞붙고, 인터 밀란은 PSV 아인트호벤과 경기를 치른다. 최종전 결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조2위 팀이 결정된다.  
토트넘은 승리해야 인터 밀란-아인트호벤 결과에 관계없이 자력으로 16강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인터 밀란이 홈경기라 아인트호벤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에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는 부담이 크다. 메시가 출장하지 않는다면 부담이 조금 줄어들 수 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수비 라인을 고민하고 있다. 9일 EPL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라이트백 오리에가 후반전 부상으로 카일 워커-피터스와 교체됐다. 트리피에도 부상이 재발해 원정 명단에서 빠질 전망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전 스쿼트가 매우 중요하다. 트리페이와 오리어가 출장하지 못한다면 카일이 뛰어야 한다. 그는 좋은 선수이고 젊다. 우리가 필요로 할 때 베스트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워커-피터스가 바르셀로나전에서 라이트백으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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