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GP파이널' 김예림, "점프 실수, 힘 들어간 상태..큰 대회 처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2.09 11: 35

 한국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예림(15, 도장중)이 점프 실수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예림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7.66점, 예술점수(PCS) 58.74점, 감점(Deduction) 1점으로 115.40점을 받았다.
이로써 쇼트 프로그램 점수 62.51점(4위)과 합쳐 총점 177.91점을 받은 김예림은 출전 선수 6명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김예림은 지난 2005년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 선전을 펼쳤지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6명은 김예림 외에는 모두 러시아 선수들이었다. 가장 먼저 빙판에 선 김예림은 무난하게 연기를 펼쳤지만 후반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이에 김예림은 소속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아쉬운 부분이 많다. 점프에서 나온 실수도 있지만 비점프에서도 실수가 있었다"면서 "오늘은 쇼트 프로그램 때보다는 덜 긴장하였는데, 힘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아서 점프에서 실수가 나온 것 같다. 앞에 수행한 점프들을 성공했고, 플립이 후반 점프이고, 힘을 좀 뺐어야 했는데 힘이 들어간 상태였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그랑프리 파이널 같이 큰 규모의 대회 출전은 처음인데, 시니어 선수들도 출전하는 대회여서 톱 레벨 스케이터들이 타는 것을 직접 보면서 많이 배웠다. 이번 대회 결과를 통해 어떻게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지, 어떻게 수행을 해야할지 생각해서 이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국내 대회 준비를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를 마친 김예림은 전지훈련지인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돌아가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며, 오는 21일 예정된 국내 대회인 회장배 랭킹대회에 맞춰 18일 오전 귀국할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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