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하이원에 덜미... 유효슈팅 압도에도 석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2.09 09: 15

안양한라가 하이원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덜미를 잡혔다.
안양한라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8-2019 정규리그 하이원과의 시즌 다섯 번째 대결에서 0-2로 패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로서 오늘 승리를 거둔 크레인즈와 승점 43으로 동률이 되었지만, 타이브레이커에 룰이 적용 돼 1위 자리를 주고 2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선취 골을 빼앗겼다. 뉴트럴 존에서 시작된 페이스오프에서 하이원 LYUDUCHIN이 퍽을 따내자 마자 한라 진영으로 파고 들었다. 곧바로 날린 슈팅이 맷 달튼(G)의 블락커와 몸 사이에 맞고 뒤로 흘러진 퍽이 골라인을 지나 실점 하였다.

한라는 동점을 만들고자 추격의 불을 지폈으나, 오히려 추가 실점을 당하며 0-2로 끌려가게 되었다. 다소 애매한 퍽 처리 후 이어진 실점이라 아쉬움이 컸다. 하이원 PAIOR(D)가 날린 슈팅이 보드를 맞고 골대 옆으로 흘러 나온 퍽을 박상진(F)이 달려 들어 오던 STARTCEV(F)에게 패스 했다. 이어서 날린 슈팅이 맷 달튼 다리 사이로 지나가면서 두 번째 실점을 허용 하였다.
2피리어드 유효 슈팅을 하이원 보다 두 배나 더 날렸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2피리어드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득-실점 없이 0-2 상태로 3피리어드를 시작 하였다.
빌 토마스(F)의 크로스 체킹과 박진규(F) 클리핑 패널티로 5 on 3 숏핸디드에 몰려 실점 위기에 몰렸다. 추가 실점 할 경우 경기의 향방이 하이원 쪽으로 거의 넘어가는 상황. 다행히 잘 버티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엠티넷 플레이로 승부수를 띄었으나, 경기는 그대로 0-2로 끝나 한라가 패하였다. 다소 아쉬운 경기를 치른 안양한라는 팀 재정비 후 오는 22, 23일 대명킬러웨일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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