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손흥민에 팀내 최고 9점 부여..."케인 대신 골 책임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09 08: 31

레스터시티즌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에 대한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토트넘과 레스터시티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사우스햄튼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레스터전 완승으로 승점 36(12승 4패)로 아스날(승점 34, 10승 4무 2패)를 제치고 리그 3위 탈환에 성공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레스터시티전에서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오는 12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을 대비해서 해리 케인-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휴식을 줬다.
대신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을 대신해서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배치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팀에 환상적인 선제골을 선사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지난 6일 사우스햄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유럽 통산 100호골을 달성한 기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EPL 3호골이자 시즌 5호골.
손흥민은 후반 14분 정확한 크로스로 델레 알리의 헤더골을 도왔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원정팬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으며 후반 29분 케인과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미국 'ESPN'은 토트넘-레스터시티전을 리뷰하면서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그의 뒤를 추가골의 주인공 알리(8점)가 이었다.
ESPN은 "케인이 벤치에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골스코어러의 책임을 져야만 했다. 결국 손흥민이 전반 추가시간 멋진 중거리슛으로 해냈다. 그는 알리의 추가골도 도왔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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