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투수들과 묶인 류현진, “비싸고 위험한 FA”

A급 투수들과 묶인 류현진, “비싸고 위험한 FA”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류현진(31)은 내년 시즌 후 FA가 된다. 패트릭...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류현진(31)은 내년 시즌 후 FA가 된다. 패트릭 코빈(워싱턴)이 최대어로 평가받은 올 겨울 FA 투수들보다 수준 높은 투수들이 많이 나온다. 류현진도 그들과 같은 ‘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라디오 ‘WEEI’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레드삭스 구단의 오프시즌을 짚으며 내년 겨울을 미리 내다봤다. 보스턴은 투수 크리스 세일과 릭 포셀로, 내야수 잰더 보가츠 등 주축 선수들이 내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한다.

이 매체는 보스턴이 어깨 상태가 불확실한 세일에 포셀로까지 팀을 떠날 경우 선발진은 데이비드 프라이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상위 선발진에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현재 투수 유망주 중 즉시 전력감이 없지만, 외부 FA 투수를 영입하는 것에도 부정적인 의견이었다.

매체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리치 힐(다저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류현진(다저스), 게릿 콜(휴스턴), 마이클 와카(세인트루이스) 같은 FA 선수들에 의존하는 발상은 돈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상당한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언급된 6명의 투수들은 세일, 포셀로와 더불어 내년 FA 시장에서 주목받을 투수들이다. 사이영상 수상자 벌랜더부터 월드시리즈 MVP 범가너 등 이름값이 화려하다. 메이저리그 실적이 뚜렷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몸값이 비쌀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벌랜더와 힐은 30대 중후반으로 전성기가 지난 나이가 걸림돌이다. 선뜻 고액 장기계약을 주기 어렵다. 류현진, 범가너, 와카는 부상 이슈가 있다. 이 때문에 몸값이 비싸 위험 부담이 큰 FA 선수들로 평가됐다.

어쨌든 류현진으로선 이름값 높은 A급 투수들과 같이 묶이는 것이 나쁘지 않다. 그만큼 높은 위상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내년 시즌 좋은 성적까지 더해지면 몸값이 더 크게 오를 수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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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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