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쇼트트랙, 3차 WC서 1500m 금은동 싹쓸이...女 김건희도 금메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2.08 22: 11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시상대를 점령했다.
임효준(22), 김건우(20), 황대헌(19, 이상 한국체대)은 8일(한국시간)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임효준은 이날 2분19초16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쇼트트랙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김건우는 2분19초201로 임효준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황대헌은 2분19초277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세 명의 선수는 레이스 중반 이후 선두그룹으로 나서면서 선의의 메달 경쟁을 펼쳤다.
여자부 1500m에서는 대표팀 막내 김건희(18, 만덕고)가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김건희는 2분25초280으로 에카테리나 에프레멘코바(러시아, 2분25초460)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20, 성남시청)은 2분26초413으로 5위로 마쳤다.
1000m에서는 이준서(18, 신목고)와 노아름(27, 전북도청)이 나란히 남녀부 동메달을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심석희(21, 한국체대)와 김지유(19, 콜핑팀)는 준결승에서 파이널B로 밀렸다. 
이날 한국은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지난 1차 월드컵이던 캐나다 캘거리에서 '노골드'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2차 월드컵에서 금메달 3개로 차츰 제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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