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다저스, 푸이그 트레이드 하지마”

LA타임스, “다저스, 푸이그 트레이드 하지마”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28)는 겨울마다 트레이드 루머에 끊임없이 오르내린다. 외야 자원이...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28)는 겨울마다 트레이드 루머에 끊임없이 오르내린다. 외야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통제가 어려운 푸이그를 늘 트레이드하고 싶어했다. 그렇게 푸이그와 다저스의 동행이 6년째 이어졌다.

지역지 ‘LA타임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유혹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나 푸이그 모두 서로에게 최선’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다저스는 내년 시즌 끝으로 FA가 되는 푸이그에 대한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몇 년간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럴 바에야 팀에 남겨 동기를 부여하는 게 좋다고 바라봤다.

LA타임스는 ‘푸이그는 우익수 수비에서 최고 수준이며 2년 전 홈런 28개를 쳤다. 코리 시거가 여러군데 수술을 받고 복귀하고, 34세 저스틴 터너는 나이 때문에 부상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푸이그의 생산력은 라인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다’며 ‘다저스와 푸이그의 관계가 불안하지만 그들이 떨어져 있는 것보다 내년에도 함께하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팀에 남을 경우 다저스는 푸이그의 불만을 잠재워야 하는 숙제가 있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푸이그는 오른손 투수 상대로 주로 경기에 나서는 것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푸이그는 올해 왼손 투수에 타율 2할9리로 약했다. 우투수(291타석)보다 좌투수(153타석) 상대 출장 기회가 두 배 가까이 적었다.

LA타임스는 ‘푸이그의 불만은 그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는 현재 경영진에 대한 불신으로 표시될 수 있다. 푸이그는 다른 팀에서 뛰는 것에도 마음이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팀 케미스트리를 흔드는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에 LA타임스는 ‘다저스가 해야 할 일은 푸이그가 마음을 다잡도록 돕는 것이다. 푸이그는 2016년 프로답지 못한 행동으로 마이너리그 강등됐고, 2017년 성과를 끌어올릴 동기가 부여됐다’며 ‘지금 푸이그의 동기는 재정적인 것이다’고 덧붙였다.

LA타임스는 ‘푸이그의 결점이 무엇이든 그는 다저스에서 가장 재능 있는 외야수다. 다저스는 푸이그에게 최고의 쇼케이스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고 끝맺었다. 외야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이지만 지금 현재 푸이그만한 선수도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시즌 후 FA인 푸이그에게 적절한 동기부여를 함으로써 능력치를 끌어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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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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