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뉴이스트W 첫 1위..갓세븐·라붐 컴백x굿바이 워너원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07 18: 22

뉴이스트 W가 '뮤직뱅크'에서 컴백 후 첫 1위를 차지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뉴이스트 W의 'HELP ME'와 송민호의 '아낙네'가 1위 후보로 맞붙었다.
뉴이스트 W의 신곡 'HELP ME(헬프 미)'는 멤버 백호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이며, 앨범의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해 더욱 깊이 있고 진정성 담긴 음악을 선보였다. 

'너를 간절하게 기다리다 구조를 요청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퓨전 팝 알앤비 곡이다. 기존 뉴이스트 W가 보여준 서정적인 가사 표현에 무거우면서도 날카로운 멜로디라는 대조적일 수 있는 조합을 하나로 조화롭게 선보인 노래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뉴이스트 W의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 담겼다. 뉴이스트 W 멤버들이 사랑하는 이를 찾기 위해 불안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능숙한 연기를 통해 표현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송민호의 '아낙네'는 첫 솔로앨범 타이틀 곡으로, 트로트와 힙합의 절묘한 크로스오버가 인상적이다. 70년대 가요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해 애절한 감성을 극대화한 힙합 장르의 노래다. 
"똑똑 그대 보고 싶소"라는 첫소절 가사는 물론 사랑하는 이를 향한 마음이 독특한 가사로 표현됐다. 또, 이번 신곡은 송민호가 직접 '뽕힙합'이라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뮤직뱅크' 1위는 뉴이스트 W에게 돌아갔고, 소속사 식구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갓세븐, 라붐, 업텐션, 벤 등의 컴백 무대도 이어졌다. 
대체 불가 매력의 일곱 남자 갓세븐은 아련하고 감미로운 무대를 만들었다.
갓세븐(GOT7)은 지난 3일 새 앨범 '프레젠트 : 유' 앤 미 에디션('Present : YOU' &ME Edition)' 및 타이틀곡 '미라클'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정규 3집 리패키지 앨범인 '프레젠트 : 유' 앤 미 에디션'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해외 11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타이틀곡 '미라클'은 발매 당일 홍콩, 싱가포르 등 8개 지역 아이튠즈 송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미라클'은 갓세븐에게 진정한 기적의 순간이 언제인지 노래하는 발라드 곡이다. 2014년 1월 데뷔한 갓세븐에게 있어 진정한 기적은 겨울처럼 춥고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준 팬들을 만난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대기실 인터뷰에서 갓세븐은 "가장 기적 같았던 일은 아가새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 아닌가 싶다. 팬 분들과 함께 하는 기적이 또 일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붐은 5개월 만에 여섯 번째 싱글 'I’m Yours'로 컴백했다. 타이틀 곡 '불을 켜(Turn It On)'는 기존 발매된 라붐의 곡들과 달리 심플하면서도 파워풀한 미디엄 템포와 팝 분위기의 매력적인 라틴 스타일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한 남자만 바라보는 여자의 마음을 잘 담아낸 강렬하고 세련된 곡으로 간결하면서도 절제된 라붐 만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
라붐은 "이번 신곡은 듣자마자 눈과 마음에 불이 확 켜지는 곡이다.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강렬한 곡이다. 기대해도 좋다"며 "'불을 켜' 댄스가 포인트 댄스"라며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솔빈은 "직접 만든 자작곡 노래도 있다. 타이틀 곡과 함께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했다.
업텐션은 미니앨범 'Laberinto'를 발매하고 소년에서 남자로 돌아왔다. 타이틀 곡 '블루 로즈'는 업텐션이 시도한 적 없는 힙합 트랙 장르의 곡으로,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파워풀하고 비장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사랑하는 여자로 인해 상처를 받아도 더 빠져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규 1집 타이틀 곡 '열애중'으로 음원차트 역주행을 보여준 벤은 지난 3일 새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수록곡 중 가장 스윗한 트랙 '엔딩이 뭘까'를 시작으로, '아이 러브 유어 선데이(I love your Sunday)', '180° Inst.' 등 총 다섯 개의 완성도 높은 트랙으로 구성돼 관심을 받고 있다. 타이틀 곡 '180도'는 뜨겁던 사랑이 서서히 식어 이별로 향하는 시간의 흐름 안에서 달라진 온도차를 여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곡이다.
워너원의 타이틀곡 '봄바람'은 너와 내가 서로를 그리워하게 된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낸 노래다. '에너제틱'을 만든 작곡팀 플로우블로우, '켜줘'를 만든 아이확이 작업에 참여했다. 
워너원 멤버 한 명 한 명의 진심을 담은 감성적인 멜로디와 슬프지만 아름다운 스토리가 담긴 신스팝 요소가 가미된 얼터너티브 댄스 장르의 노래다. 
특히 이번 활동은 마지막 앨범으로 "헤어질 운명이라면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거친 매력으로 표현한 어드벤처, "헤어지더라도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운명"이라는 메시지를 부드러움으로 표현한 '로맨스' 등 총 두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워너원은 '뮤직뱅크'에서 이번 활동 '봄바람'의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동시에 화면에는 워너원의 첫 데뷔 무대 '에너제틱'부터 영광적인 1위의 순간, 대기실 인터뷰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워너원에 이어 레드벨벳, 키, 유빈의 무대도 눈을 사로잡았다.
레드벨벳은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RBB(Really Bad Boy)'를 공개하고 컴백했다. 이번 신곡 'RBB(Really Bad Boy)'는 중국 유명 음악 사이트 샤미뮤직 종합 차트 1위,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앨범 역시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러시아, 슬로베니아, 카타르, 트리나드토바고가 추가된 전 세계 21개 지역 1위에 올라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키의 첫 번째 솔로 데뷔곡 '포에버 유어스'는 청량한 트로피컬 하우스의 바이브가 돋보이는 R&B 팝 곡으로, 밝은 기타 사운드와 코러스에 담긴 세련된 808 베이스, 신스 코드가 귀를 자극한다.
유빈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신곡 'Thank U Soooo Much'의 내용은 곡명 중 길게 늘어진 'so'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한 고마움이 아닌 반어법적인 표현이다. 불필요한 이야기 즉 TMI(Too Much Information)를 남발하는 상대방에게 쿨하게 이별을 얘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련된 템포와 멜로디 구성이 돋보이는 퓨처 레트로 장르의 사운드가 중독성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워너원, 뉴이스트W, 레드벨벳, 키, 갓세븐, 유빈, 더보이즈, 골든차일드, 네이처, 느와르, 드림노트, 라붐, 러블리즈, 벤, 보이스퍼, 소란, 업텐션, 원포유 등이 출연했다./hsjssu@osen.co.kr
[사진]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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