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4위..."후회 없는 경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07 12: 06

김예림(15, 도장중)이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그랑프리 파이널서 격돌했다.
김예림은 7일(한국 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3.33점와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29.18점을 합친 62.51점을 받으며 4위에 올랐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낸 6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합산 접수 62.51점을 받은 김예림은 ISU 최고 점수인 69.54점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지만, 쟁쟁한 러시아 선수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김예림을 제외하곤 러시아 선수들만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예림은 한국 선수로 2005년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서는 영광을 안았다/
김예림은 첫 점프 과제서 착지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후속 동작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까다로운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잘 마무리한 그는 마지막 시트스핀도 안정적이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김예림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실수를 하게 되어서 아쉽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같은 큰 규모의 대회에 출전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평소보다 좀 더 긴장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이전보다 PCS가 높아져서 그 점에서는 만족한다. 프리 프로그램 경기 때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해서 프리 개인최고점을 경신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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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후속 점프 착지가 흔들리며 빙판에 손을 짚었다. 첫 점프에서 아쉬운 실수가 나왔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과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흔들림이 없었다. 김예림은 마지막 과제인 시트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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