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카라스코와 3년 연장 계약... 4년간 4700만 달러 보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2.07 04: 03

클리블랜드가 선발 자원인 카를로스 카라스코(31)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클리블랜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카라스코와의 연장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카라스코는 이번 계약으로 2022년까지 클리블랜드에 남는다. 클리블랜드는 카라스코의 2023년 구단 옵션도 확보했다.
카라스코는 2019년까지 클리블랜드와 계약(975만 달러)이 되어 있었으며 2020년에는 1025만 달러의 옵션이 있었다. 이번 계약은 2020년 옵션을 실행한다는 전제로 2021년, 2022년 계약(이상 연 1200만 달러)을 새로 맺었다고 보면 된다. 2023년 옵션이 실행되면 1400만 달러를 받는다. 바이아웃은 300만 달러다. 카라스코는 바이아웃을 포함, 2022년까지 4년간 최소 47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

다른 FA 투수들의 계약과 비교할 때 합리적인 계약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지난 2009년 클리블랜드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카라스코는 2015년 첫 두 자릿수 승수(14승)를 거둔 이래 2016년 11승, 2017년 18승, 올해 17승 등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올해 32경기(선발 30경기)에서는 192이닝을 던지며 17승10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는 등 팀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 중 하나로 활약했다. MLB 통산 성적은 207경기(선발 171경기)에서 79승62패 평균자책점 3.71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코리 클루버 등 팀의 선발 자원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카라스코는 팀에 남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꾸준히 밝혔으며, 결국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클리블랜드가 클루버나 트레버 바우어 트레이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게 해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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