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하이원 상대로 8일 선두 수성전... 승점 3점 절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2.06 16: 29

안양한라가 8일 하이원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선두 수성에 나선다.
안양한라는 현재 승점 43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2위 크레인즈(40점)와 3위 대명킬러웨일즈(38점)가 한라를 바짝 쫓으며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2위 그룹과의 격차를 조금이라도 벌리려면, 한라는 하이원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어야 함이 절실하다.
이번 주말 크레인즈는 전통의 라이벌 오지이글스와 그리고 대명은 리그에서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사할린과 2연전을 맞이 한다. 2위권 두 팀이 힘겨운 경기를 하는 사이 한라가 승점 3점을 확보한다면, 최소 크리스마스 브레이크 까지는 1위 자리를 유지한 채 해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게다가 이번 주말부터 1월 원정 경기 전까지 4경기가 모두 국내 팀간의 대결이다. 이 4경기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쌓아야 1월 중순 일본 홋카이도 원정 4연전에 조금이라도 부담을 던 채 출국 길에 오를 수 있다.

양 팀의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3승 1패로 안양한라가 우세다. 지난 9월말 안양 홈 개막시리즈에서 2연승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달 고양 원정 1차전에서는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하이원에 2-3으로 경기를 내준 한라다. 1위와 7위 간의 대결이라고 해도 섣불리 예측 할 수가 없는 이유다. 더욱이 하이원은 지난주 닛코 아이스벅스(일본) 시리즈를 스윕해 2연승으로 팀 내 분위기 또한 좋다.
한라의 최근 8경기에서 6승을 거두고 있어, 꾸준하게 승점을 쌓아 올리고 있다. 그래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경기당 득점이 기대에 살짝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2016-2017 시즌 210득점을 퍼부으며 경기당 4.4골을 넣었던 한라였다. 올 시즌은 22경기 59골로 경기당 2.7득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득점이 줄어 들면서 힘겹게 승리하거나 아쉽게 패배하는 한 골 차 경기는 증가 했다. 2016-2017 시즌 총 48경기 중 한 점차 경기는 18회로 10경기에 3.5회 정도다. 반면, 올 시즌 22경기를 소화 했고, 그 중 13회가 한 점차 경기다. 10경기 중 6회는 한 점차 경기를 치르고 있다. 달아나거나 따라 붙어야 하는 아이스타임이 길어 짐에 따라 여유 있는 점수차 상황보다 체력, 골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안양한라는 팀의 주포 빌 토마스(15골, 리그 1위), 김상욱(10골, 리그 7위)이 체코 출신 토마스 두바가 버티고 있는 하이원 골문을 일찍 뚫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양한라는 오는 8일 토요일 경기를 '안양 시민의 날'로 지정해 안양 시민에게는 경기 무료 입장의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추첨을 통해 만도블랙박스, 호텔 숙박권, 렌터카 무요 이용권, 현대시티아울렛 상품권 등을 증정 한다. 그리고 프리미엄 건강식품 전문브랜드 에소코(ESSOCO)의 전정훈 대표이사가 기념 퍽드랍을 실시 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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