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른섹시"…업텐션, 더 웅장해진 4년차의 여유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2.06 16: 00

그룹 업텐션이 더 강렬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데뷔 후 첫 힙합 트랩에 도전한 업텐션이 이번 활동을 통해 또 한 번의 음악적 성장을 일궈낼 수 있을까. 
6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업텐션 미니앨범 'Laberint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업텐션은 공백기 근황을 묻는 질문에 "첫 정규앨범 이후로 한국 활동을 오랜만에 한다. 일본 앨범, 스페셜 앨범, 3주년 팬미팅을 마쳤다. 올해 일본 활동을 자주 했는데 미국과 유럽 4개국에서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 '라베린토'와 관련, 쿤은 "'미로', '미궁'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뜻한다. 추격자 버전, 도망자 버전으로 구성돼 있는만큼 많이 기대해달라"고 이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앨범 전 공개된 '트레이싱 코드'와 관련 업텐션은 "업텐션만의 알파벳이다. 추격자, 도망자 콘셉트로 스토리가 있다보니, 팬들도 참여할 수 있는 스포일러 퀴즈를 트레이싱 코드로 표현했다. 우리만의 언어다"고 밝혔다. 
업텐션의 타이틀곡 '블루 로즈'는 업텐션이 시도한 적 없는 힙합 트랙 장르의 곡으로,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파워풀하고 비장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사랑하는 여자로 인해 상처를 받아도 더 빠져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웨이는 "'블루로즈'는 힙합 트랩 스타일이다. 드라마틱하고 웅장한 느낌이 특이하다. 밝은 힙합을 해왔다면 이번엔 웅장하고 기승전결이 있다는 게 포인트다"고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신보를 통해 업텐션은 강렬함, 섹시함, 저항할 수 없는 연약함을 표현할 예정이다. '도망자'와 '추격자'가 서로를 쫓는 것 같은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업텐션 특유의 절도 있고 에너지 있는 무대 역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와 관련, 비토는 "동선을 위주로 한 퍼포먼스가 많다. 도미노처럼 춤을 추거나 팀을 나눠서 댄스 배틀이 있는 등 스토리가 많다"고 말했고, 웨이는 "후렴구 안무가 포인트다. 환희와 선율의 섹시함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활동과 비교했을 때 업텐션의 변신 포인트는 무엇일까. 환희는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들의 비주얼이 아닐까 싶다. 도망자 콘셉트에서는 흐트러지고 와일드하고, 추격자 콘셉트에서는 절제된 카리스마가 있다. 다양하게 다른 느낌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가장 멋있어진 멤버를 묻는 질문에 고결은 "규진이 젠틀해서 이번 앨범과 잘 어울린다. 또 비토도 무대에서 정말 멋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웨이는 "우리가 늘 새로운 앨범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블루로즈'를 통해 업텐션이 생소하신 분들께도 우리의 느낌을 각인시키고 싶다"고 말했고, 규진은 "데뷔 4년차가 됐다. 많은 콘셉트에 도전해왔다. 이제 몸도 마음도 성장했으니 '어른섹시'를 보여드리고 싶다. 업텐션의 색은 잃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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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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