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프레드 MLB 총재 “수비 시프트, 제한 룰 도입 고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2.06 14: 01

메이저리그 야구가 수비 시프트를 제한하게 될까.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총재가 지난 달부터 수비 시프트를 강하게 제한하는 규칙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프레드는 총재로 취임하기 전인 5년 전부터 수비 시프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수비 시프트를 제한해 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
오늘날 특정 타자의 타구패턴을 분석해 야수들의 수비위치를 변경하는 ‘시프트’는 매우 대중화됐다. 시프트의 비율은 30%까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은 2할4푼8리로 1972년 2할4푼4리 이후 가장 낮았다.

메이저리그가 규칙변경을 하기 위해서는 선수협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토니 클락 선수협회장은 “이 시점에서 시프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수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명확하게 논의되지 않았다. 선수들은 협의를 진행할 의지는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타율이 올라갈수록 점수가 많이 나고, 경기시간이 길어지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과연 메이저리그가 공격적인 야구를 위해 규칙을 변경할까.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