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탈코르셋 지지·변질은 NO"…여혐논란에 20일째 선긋기ing (종합)[Oh!쎈 이슈]

산이 "탈코르셋 지지·변질은 NO"…여혐논란에...
[OSEN=정지원 기자] 래퍼 산이가 또 한 번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여혐논란을 해명하며 선긋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OSEN=정지원 기자] 래퍼 산이가 또 한 번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여혐논란을 해명하며 선긋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탈코르셋 운동을 지지하지만 그것이 변질된 것은 안타까우며 지지도 할 수 없다 밝혔다.

산이는 5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저 탈코르셋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남의 시선을 의식해 억지로 꾸미지 않을 것을 주장하는 사회적 운동인 '탈코르셋 운동'을 언급하며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오히려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산이는 탈코르셋 운동을 지지하며, 사람은 각자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된다고 입장을 밝힌 뒤 '너도 같은 여자인데 왜 탈코르셋을 하지 않냐. 너는 여성인권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냐'라고 변질돼가는 탈코르셋 운동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산이는 "탈코르셋을 존중하지만, 그 생각을 부수는 건 자신이 부숴야 한다. 하지만 그걸 남에게 강요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왜 너 남자 혐오 안 해? 너도 혐오해'라고 말하는 건 탈코르셋이 아닌 변질"이라고 비판했다.

이로써 산이는 자신을 둘러싼 여혐논란에 대해 또 한 번 선긋기에 나섰다.


앞서 산이는 지난달 15일 새벽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한 영상을 SNS에 게재한 뒤 다음날 신곡 '페미니스트'를 발표한 것. 이 곡을 통해 일부 여성 커뮤니티 유저들을 비판한 것을 두고 '여혐 논란'이 일자, 산이는 "나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는다. 하지만 혐오가 불씨가 돼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한다"고 해명했다.

또 논란이 그치지 않자 산이는 '페미니스트'를 해설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겉은 페미니스트, 성평등을 말하지만 속은 위선적이고 앞뒤도 안 맞는 모순적인 말과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을 비판하는 내용"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이후 산이는 2일 진행된 '브랜뉴이어' 무대에서 일부 관객들의 비방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여기 온 워마드, 메갈 너네한테 말하고 싶은 게 있다. 페미니스트 노. 너넨 정신병"이라 말한 뒤 "정상적인 여성들을 지지한다. 워마드, 메갈은 사회 악"이라 격분했다. 일부 여성 커뮤니티 유저들을 저격하는 욕설도 서슴지 않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에 신곡 '웅앵웅'을 발표하며 또 한 번 일부 여성 커뮤니티 유저들을 비난하는 노래를 불렀다.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산이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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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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