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 송혜교에 돌직구 고백 "보고 싶어서 왔다" [종합]

'남자친구' 박보검, 송혜교에 돌직구 고백 "보고...
[OSEN=김나희 기자] '남자친구' 박보검이 송혜교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OSEN=김나희 기자] '남자친구' 박보검이 송혜교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3회에서는 김진혁(박보검 분)과의 열애설로 곤욕을 치르는 차수현(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우석(장승조 분)과의 이혼 당시, 차수현과 김화진(차화연 분)의 대화가 공개됐다. 김화진은 낡은 호텔을 위자료로 달라는 차수현에게 "반갑긴 한데 왜 얄미울까? 이 집에 다시는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다"라고 비꼬았고 '제 3조 불상사' 조항에 대해 "우아한 품위를 지키라는 것. 우리 집안에 불상사가 되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애설을 접한 현재의 김화진은 차수현의 사무실로 들어가 "3조 사항 불상사 기억하지? 이 집안에 적을 뒀던 네가 연예인들이나 오르내리는 기사에, 그것도 새파란 어린 애랑, 무슨 짓을 한 거지?"라며 분노했다. 이에 차수현은 "이 문제는 불상사가 아니다. 신세진 사람과 식사한 끼 한 것뿐이고 부끄러운 일 한 적 없다"고 답했으나 김화진은 "가십에 올랐다는 게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일갈했다.


특히 김화진은 "전 더 이상 태경그룹 사람이 아니다. 이러실 이유 없다"는 차수현의 말에 "이혼했다고 두 집안 관계가 정리됐다고 생각하면 네 착각이다. 네 아버지가 그 자리까지 어떻게 갔는지 잊지 않았지? 한 번 적을 뒀으면 넌 죽어서도 태경그룹 사람이다. 명심해"라고 독설했다. 무엇보다 김화진은 "반반해서 뽑았니?"라며 차수현을 모욕해 분노를 유발하기도.

김화진은 그렇게 자리를 떠났지만 이후 진미옥(남기애 분)마저 차수현의 사무실에 난입해 "회장님과 이야기 끝났다. 그 사원 스토커로 정리하기로 했다.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거둬주실 건데 왜 그러냐?"라고 차수현과 정우석의 재결합을 언급했고, 경악한 차수현은 "엄마 손에 끌려서 팔려가는 거 한 번만 할 거다"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진미옥은 "태경그룹 없인 못 가, 청화대"라며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차수현은 전남편인 정우석을 만났고 김진혁에 대해 언급하며 "회사에서 퇴사당하지 않게, 스토커로 몰리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차수현은 이어 "재결합이라는 말도 안 되는 말 듣게 하지 말아 달라"고 했지만 정우석은 "이건 내 소관이 아니다. 너나 나나 우리가 우리 인생이라고 산 적 있었니?"라고 되물어 씁쓸함을 자아냈다. 또 정우석은 차수현이 떠난 자리에서 그를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정우석은 차수현의 부탁대로 김진혁을 건들지 말라고 김화진에게 부탁했지만, 차수현을 사랑하는 아들의 속내를 꿰뚫어본 김화진은 동화호텔을 무너뜨려 차수현을 자신의 집안에 다시 들이려고 했다. 이러한 계획으로 인해 동화호텔에서 준비하던 전시에 큰 차질이 빚어졌고 차수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속초를 찾았다. 그곳에서 그는 남명식(고창석 분)이 데려온 김진혁을 마주했다.


조용한 바닷가에서 김진혁과 만나게 된 차수현은 "기사 보고 놀랐죠?"라고 물었고 김진혁은 "악플 보고 놀랐다"며 오히려 차수현을 걱정했다. 김진혁은 "잠시 드라이브라도 하자"며 차수현을 밖으로 데리러 나갔고 휴게소에서 감자떡을 사와 "오늘부터 1일이다. 저랑 감자떡이랑"이라고 말해 차수현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후 남명식과도 합류했다.

함께 저녁을 먹거나 바닷가에서 놀며 힐링한 세 사람. 이후 남명식과 김진혁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차수현이 걱정된 김진혁은 다음날 새벽 그를 다시 찾아갔고, 해장국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해장국을 먹던 차수현은 "고마운데 여기 왜 왔어요?"라고 물었고, 김진혁은 "음악이 너무 좋아서 잠에서 깼다. 라디오에서 우리가 같이 듣던 음악이 나오더라. 대표님, 우리는 무슨 사이가 맞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차수현은 "우리는 상사와 직원이다"라고 답했지만 김진혁은 "저도 오는 내내 생각했다. 회사 대표님한테 이렇게까지 할 일이냐? 나름 책임감 있는 성격이긴 하지만 왜 달려갈까? 우리 사이가 좀 애매하더라"라면서 "보고 싶어서 왔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이때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라는 차수현의 내레이션이 등장해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 nahee@osen.co.kr

[사진]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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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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