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경기 보여줬다" 이정철 감독의 흡족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05 21: 16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 보여줬다."
IBK기업은행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7, 25-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IBK기업은행은 7승 4패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7승 4패 승점 21점)에 세트득실률에 앞선 2위로 올라섰다.
적장 차상현 감독도 "완패였다"고 인정한 IBK기업은행의 완벽한 승리였다. 어나이가 24득점, 김희진이 11득점, 고예림이 10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고, 김수지는 2세트 승부처에서 블로킹 득점을 연이어 올리면서 승리 흐름을 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정철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를 보여줬던 것 같다. 예전에 문제가 됐던 앞서 가다가도 중간에 분위기가 다운됐던 것을 최소화했다. 강약 조절도 잘됐다. 2세트도 김수지의 블로킹이 잡으면서 차고 올라갔다. 전체적으로 잘 된 것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승리를 거뒀지만, 1세트 22-13으로 앞서 있다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부분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이 감독은 "경기 집중력이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한 점을 주는 것이 아닌 연속으로 실점이 이어진다. 그러다보면 불안해지고 경기를 내준다. 경기 집중력에 대한 주문을 가장 많이 했다. 경기가 안 풀릴 때도 어떻게든지 버텨서 포기하지 않고 해야 한다. 또 잘 풀릴 때는 방심하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 어느 팀이든 그런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사실 내 눈에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선수들이 득점이 날 때 조 금더 안정감있는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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