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추운 겨울, "밀워키 트레이드 나설 것” 美 전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2.05 18: 03

에릭 테임즈(32)가 올 겨울 트레이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은 5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의 오프시즌을 전망했다. 내년 연봉 700만 달러가 보장돼 있는 테임즈이지만 팀 구성상 트레이드 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MTR은 ‘테임즈가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 소문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헤수스 아귈라스가 주전 1루수로 올라서고, 외야 포화로 인해 테임즈는 애매한 위치에 놓였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아귈라가 주전 1루수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외야도 MVP 크리스티안 옐리치, 로렌조 케인, 라이언 브론, 키온 브록스톤 등으로 자원이 넘친다. 테임즈는 타격 부진에 입지가 좁아지며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탈락했었다. 
MTR은 ‘전 KBO 스타는 메이저리그 복귀 두 번째 시즌에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278타석에서 타율 .219 출루율 .306 장타율 .478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크고 작은 부상 악재로 복귀 첫 해보다 부진했다. 
하지만 MTR은 ‘테임즈는 밀워키에서 지난 2년간 타율 .237 출루율 .341 장타율 .504로 생산적이었다. 저렴한 1루수 또는 코너 외야수를 찾는 미네소타 트윈스나 콜로라도 로키스 같은 팀에 좌타 거포 테임즈가 합리적인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14~2016년 3년간 한국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테임즈는 이를 발판삼아 밀워키와 3+1년 총액 1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지난해 타율 2할4푼7리 31홈런 63타점 OPS .877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올해 타율 2할1푼9리 16홈런 37타점 OPS .783으로 부진했다. 
내년까지 계약이 보장된 테임즈이지만 2020년 750만 달러 계약은 팀 옵션이다.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 달러. 내년 시즌에도 밀워키에선 많은 기회를 받기 어려운 여건이다.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는 것이 테임즈에겐 더 나을 수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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