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사기논란' 티파니, 청원글 등장→가정사 고백·사과→응원 봇물(종합) [Oh!쎈 이슈]

'父 사기논란' 티파니, 청원글 등장→가정사...
[OSEN=김나희 기자] 티파니가 아버지의 사기 논란에 직접 사과하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과거 힘들었던 가정사까지...


[OSEN=김나희 기자] 티파니가 아버지의 사기 논란에 직접 사과하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과거 힘들었던 가정사까지 털어놓은 그의 고백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티파니는 지난 4일 그의 아버지 황모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해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황씨에게 사기를 당했다. 황씨가 필리핀에서 회사를 운영할 당시 임대 계약금, 중장비 임대료 등으로 수천 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있다"면서 "시간이 흐른 뒤 황씨가 사업을 운영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오히려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황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올렸지만 돈 반환을 약속받고 녹취록, 사진까지 지웠으나 사기당한 돈 중 일부만 돌려받았다"면서 "세상이 변했고, 이제는 사회의 분위기가 연예인 가족들에게 당한 사건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 같아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고 늦게마나 '빚투(빚+미투를 합성한 누리꾼 신조어)'에 동참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티파니는 소속사 Transparent Artist를 통해 5일 OSEN에 "과거 아버지로부터 상처를 입으신 분의 글을 접하고 무겁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며 직접 장문의 심경글을 전했다.

특히 티파니는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데뷔 이후에도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아버지의 일에 관계된 분들의 협박을 받았으며, 저도 아버지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강압을 당하기도 했고 이것 또한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제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항상 미소로 가득했던 그에게 이런 아픔이 있을 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

티파니는 이어 "소중한 멤버들과 주변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될까 봐 항상 두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관계된 분들의 협박과 제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로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한 이후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됐다"면서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제 가정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그런 아버지에게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과 또 저와 관련된 일로 상처받았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됐다. 다시 한번 이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아버지를 대신해 고개를 숙였다.


이 같은 티파니의 진심 어린 사과와 고백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언제나 대중의 시선을 감내해야 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그가 지난 11년 동안 남몰래 흘렸을 눈물이 짐작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버지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티파니가 하루빨리 이 아픔을 떨쳐내고 이전과 같이 밝은 미소로 활동해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티파니는 현재 미국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티파니 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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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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