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진출' 김상식 감독, "3,4쿼터에 선수들이 집중 해줬다"

'WC 진출' 김상식 감독, "3,4쿼터에...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라운드 E조 Window-5'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88-67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8승2패를 기록하면서 남은 예선 라운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015년 스페인 월드컵 이후 2회 연속 진출이다.

경기 후 김상식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줘서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과 월드컵 2회 연속 진출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어 "지난 레바논전과 마찬가지로 1,2쿼터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한 경기 남았기 때문에 돌려가면서 체력 세이브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3,4쿼터에 승부를 봐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2쿼터 경기력이 떨어졌다"면서 "그래도 중요한 경기임을 알고 선수들이 3,4쿼터 집중을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오세근과 라건아의 골밑 조합으로 경기를 머저 치렀지만 실질적으로 위력을 발휘한 것은 라건아와 이승현의 조합이었다. 이승현의 강력한 수비력이 경기 후반 빛을 발휘하면서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라건아는 13점 16리바운드, 이승현은 7점 4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오세근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았다. 이승현을 먼저 넣을까 고민했지만 오세근이 몸 풀리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얘기했다"며 "이승현과 라건아는 김종규, 오세근이 부상을 당했을 때 전부터 많이 맞춰왔다. 둘이서 뛰는 것에 문제있다고 생각 안했다. 힘에서 밀리지 않기에 조합을 그렇게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월드컵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예선은 아직 중동 원정 2경기가 남았다. 보다 여유있는 상황에서 중동 원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일단 협회와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젊은 선수들 경험 쌓는 것도 구상하지만, FIBA 국제대회라서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좋은 방향으로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 일단 기본적인 생각은 젊은 선수 위주로 명단을 꾸리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제 월드컵 준비 모드다. 김 감독은 "월드컵 경험은 없지만 더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코치들과 상의해보도록 하겠다. 유럽과 남미 선수들은 높이와 파워가 좋다.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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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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