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요르단, "후반에만 56점 헌납…승리 불가능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2.02 17: 27

요르단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의 후반 공격력을 칭찬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요르단 대표팀은 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라운드 E조 Window-5'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67-88로 패했다.
이로써 요르단은 5승5패를 마크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조이 스티빙 요르단 감독은 "한국이 굉장히 잘했고 수비하기 힘든 팀이었다. 한국이 슈터들이 잘했고 후반에만 56점을 내줬는데, 이기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인상깊었던 점에 대해선 "한국 팀은 공이 잘 돌았고 밸런스있게 슈터에게 잘 줬다"면서 "그 점에 대비해서 우리가 전반에는 잘 막았지만 후반에는 스위치 수비를 잘못해서 힘들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 9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자이드 압바스는 패인으로 이날 여권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귀화선수 저스틴 덴트몬의 부재로 꼽았다. 요르단은 덴트몬과 함께 훈련을 모두 소화하면서 이번 예선전을 치르려고 했지만 끝내 여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전까지 경기를 뛰었던 귀화 선수 다 터커가 20점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압바스는 "오늘 다른 시나리오의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다. 포인트 가드가 저스틴 덴트몬가 없어서 팀 밸런스가 깨졌다. 그 점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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