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최첨단 스포츠카로 돌아온 8세대 [LA 오토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11.29 10: 55

 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는 미국 현지시각 28일, '2018 LA오토쇼'에서 8세대 신형 911을 공개했다. 
신형 911은 포르쉐 디자인 DNA를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실내는 10.9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장착해, 시류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911 카레라 S와 카레라 4S는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50마력(PS)을 발휘한다. 향상된 연료분사 프로세스와 터보차저 및 인터 쿨러 냉각 시스템의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구동 효율성도 개선했다. 신형 911에는 새롭게 개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가 장착되며 최고 속도는 911 카레라 S가 308km/h, 카레라 4S는 306km/h이다.

젖은 노면에서의 안전한 주행을 위한 포르쉐 웻(Porsche Wet) 모드 등의 새로운 주행 보조 시스템, 열 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Night Vision Assist), 스웜 인텔리전스를 사용하는 광범위한 연결성 도 갖췄다.
특별한 여행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포르쉐 로드 트립(Porsche Road Trip), 포르쉐 360+(the Porsche 360+) 개인화 지원, 그리고 웹을 기반으로 배출가스량을 계산해주는 포르쉐 임팩트(Porsche Impact) 등의 다양한 디지털 기능도 제공한다.
포르쉐 AG 감독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포르쉐의 두 번째 고향과도 같은 이 곳 캘리포니아는, 신형 911을 소개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며 “8세대 신형 911은 이전보다 더 강력해졌고, 포르쉐만의 감성과 극대화된 효율성 및 광범위한 디지털 기술까지 모두 갖췄다. 무엇보다 이런 모든 혁신에도 불구하고, 911은 여전히 포르쉐의 스타일 아이콘이자 포르쉐의 심장을 뛰게 하는 순수한 스포츠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외관 디자인은 친숙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워졌다. 차체는 더 넓어졌고 프러트 휠은 20인치, 리어 휠은 21인치로 커졌다. 44mm 늘어난 리어 엔드로 후륜 구동 모델이지만 사륜 구동 911과 동일한 너비를 갖게 됐다.
LED 헤드라이트는 911에 맞춰 새로 개발 됐다. 윙과 매끄럽게 연결되어 있는 헤드라이트는 911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다. 도어에 통합된 전동 팝 아웃 핸들은 부드러운 측면 윤곽선이 돋보이며, 전동화된 사이드 미러 역시 바람 소리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했다.
차량 후면은 훨씬 더 넓어진 폭과 가변 리어 스포일러, 매끄럽고 우아한 라이트 라인으로 마루리 됐다. 공기 흡입구의 수직형 루버는 리어 윈도우의 윤곽선을 돋보이게 한다. 세 번째 브레이크등은 인테이크 루버에 달렸지만, 리어 스포일러가 작동 시 브레이크등이 가려지기 때문에 두 번째 브레이크등은 스포일러에 배치됐다. 신형 911의 프런트와 리어 부분을 제외한 모든 외관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인테리어는 직선 라인이 강조된 대시보드가 특징으로, 이는 1970년대 911로부터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오리지널 911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대시보드는 두 개 윙 사이의 전체 너비를 완전히 덮는다. 포르쉐 전통에 따라 중앙에 위치한 타코미터와 함께 두 개의 얇고, 프레임이 없는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10.9인치의 PCM 센터 스크린은 새로운 시스템 덕분에 운전에 방해 없이 더 신속하게 작동된다. 또한, PCM 아래에는 차량의 중요한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 5개 버튼의 콤팩트 스위치 유닛이 자리한다.
5mm 더 낮아진 시트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어깨 부분의 측면 지지력이 향상됐고, 차체 중량도 약 3kg 가까이 줄였다.
신형 911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웻(Wet) 모드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웻 모드는 노면 위 물을 감지, 제어 시스템을 사전 설정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으로, 버튼을 누르거나 스티어링 휠(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모드 스위치로 활성화 된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카메라 기반의 경고 및 브레이크 지원 시스템은 움직이는 물체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필요한 경우 비상 제동을 시작한다. 열 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 기능도 911 모델 최초로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옵션 사양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자동 거리 제어 시스템 및 스탑앤고(stop-and-go) 기능, 리버시블 탑승자 보호 기능, 그리고 혁신적인 자율 이머전시 어시스트(Emergency Assist) 기능을 포함한다. 
수평대향 6기통 터보차저 엔진 역시 신형 911을 통해 새로운 세대로 진입했다. 신형 911은 전자제어식 웨이스트게이트 밸브를 탑재한 대칭형 레이아웃의 터보차저, 새롭게 재설계된 인터 쿨러 냉각 시스템, 최초로 장착된 피에조 인젝터가 결합됐다. 이를 통해 응답성, 동력, 토크, 내구성, 회전 속도 등 모든 면에서 엔진이 업그레이드 됐다. 911 카레라 S의 엔진은 이전 세대보다 30마력(PS) 증가해 6,500rpm에서 최고 출력 450마력(PS)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2,300-5,000 rpm 사이에서 54.0kg∙m을 낸다. /100c@osen.co.kr
[사진] 포르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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