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16강 체제 확대 개편된 CFS 2018, 죽음의 조는 D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1.28 10: 27

중국서 인기 e스포츠 종목 중 크로스파이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최종 대회인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처럼 크로스파이어도 '크로스파이어 스타즈(이하 CFS)'가 있다.
올해부터 CFS가 16강 체제로 확대 개편됐다.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이하 CFPL)'가 진행되는 중국에서 3개 팀,  브라질, 필리핀, 베트남 등 프로리그가 진행되는 곳에서 2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각각 1.5장의 출전권이 부여 돼 모두 16개 팀이 토너먼트 구도로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4일 중국 태창 VSPN 스튜디오에서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CFS 사상 최초로 16강으로 치러지는 만큼 4개 조, 각 4개 팀으로 편성됐다. 지역 안배로 같은 지역 참가 팀끼리는 한 조에 속하지 않도록 했으며, 3팀이 참가하는 중국은 최대 2팀까지 한 조에 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결과 그룹 스테이지를 진행할 16팀이 각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되며 모든 자리가 결정됐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지는 조별 예선에서는 각 조별 상위 2개 팀이 8강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조 편성은 D조로 손꼽히고 있다. D조에는 CFS 2연패를 달성한 전세계 최강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을 비롯해 유럽을 호령하고 있는 펜타 스포츠, CF e스포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브라질과 필리핀의 인츠 게이밍, 퍼시픽 와라 등이 속하며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로는 A조에 속한 아누비스 게이밍이 첫 경기에서 중국 대표와 대결하며 어떤 결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그리고 올해 CFPL을 통해 중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들이 모두 모인 C조에서 어떤 팀이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정도가 손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12강 체제를 넘어 16강으로 대회 규모가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사흘간 조별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치르며, 9일 3,4위전과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여병호 실장은 “이번 CFS 2018은 16강으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더 많은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며 “CFPL 등을 통해 중국 팀들과의 경쟁에 익숙한 팀들도 많아졌으니, 전세계 CFS 팬들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 / 스마일게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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