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 사과 후에도 결혼·은퇴설→불륜설..'파문·괴담ing'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25 16: 47

중화권 배우 판빙빙이 이번엔 불륜설에 휩싸였다. 탈세 논란 이후 각종 설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판빙빙의 불륜설이 뒤늦게 전해졌다. 무명 대역 배우인 샤오샤오샨이 지난 1일 자신의 웨이보에 판빙빙이 유부남 배우 루이와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기 때문.
샤오샤오산은 루이가 판빙빙에 전화해 "부인과 이혼하고 너와 함께 살고 싶다"고 애원하며 울었고, 판빙빙은 "네 부인은 너를 정말 사랑한다. 이혼하자고 하면 자살할지도 모른다"며 이를 만류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샤오샤오산은 "법정에서도 이 사실에 대해 증언할 수 있다"며 강하게 말한 뒤, '악한 것은 옳은 것을 이길 수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사불승정(邪不勝正)'으로 글을 마무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대해 루이 측 관계자는 "말도 안 된다"라고 일축한 상황. 바오레이 또한 남편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네티즌 역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판빙빙이 최근 탈세 혐의로 총 8억8384만6000위안(한화 약 1442억원)의 추징금을 납부해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만큼, 이러한 계속된 각종 설들이 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중국의 유명 사회자 추이용위엔은 자신의 SNS에 몇 장의 영화 출연 계약서를 공개,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고 폭로했고, 판빙빙은 이에 대해 부인했지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종적을 감췄다.
이후 체포설부터 실종설, 감금설, 미국 망명설까지 무성한 소문만 이어지면서 '판빙빙 미스터리 괴담'이라는 말까지 생겨났고, 그러던 중 판빙빙은 지난 10월 3일 SNS를 통해 탈세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판빙빙은 지난달 25일, 온라인 중고사이트에 자신이 착용했던 의상과 신발, 화장품 등을 판매해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해당 상품들에 대해 일반적인 중고 거래가보다 높게 가격이 책정됐다고 지적한 것.
이와 함께 판빙빙은 결혼설과 은퇴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판빙빙이 약혼자인 배우 리천과 내년 2월 결혼한 뒤 연예계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보도가 홍콩 '동망' 등 중화권 매체들에서 나왔고, 판빙빙은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결국 세금 완납 소식을 알리며 SNS 활동을 재개했음에도 계속해서 각종 설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르고 있는 판빙빙. 그동안 그를 사랑해온 수많은 팬들은 판빙빙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 자신을 향한 논란과 루머를 깨끗이 해결하길 바라는 모습이다.
한편 판빙빙과 불륜설에 휩싸인 루이는 지난 1997년 바오레이와 결혼한 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판빙빙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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