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김이 진짜 샘김의 음악으로 돌아왔다.
샘김은 22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잇츠 유(It's You)'를 비롯해 정규 1집 앨범 '썬 앤 문(Sun and Moon)'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샘김이 2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 첫 앨범이다. 앞서 발표한 동명의 싱글에 신곡 5곡이 추가로 실렸다. 타이틀곡 '잇츠 유(It's You)'는 지코가 피처링을 맡아 서로 다른 색의 두 아티스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에 빠진 달콤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잇츠 유(It's You)'는 부드럽고 따뜻한 샘김의 어쿠스틱 감성과 지코의 수려한 래핑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잇츠 유(It's You)'는 2년 6개월간 공들인 것이 이해되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김연아의 커피 광고에 삽입돼 익숙한 멜로디는 샘김의 직접 쓴 가사와 지코의 랩이 어우러져 듣는 재미를 높인다. 추운 겨울, 가슴을 따뜻하게 녹이는 달콤한 샘김의 보컬과 심장 박동처럼 가슴을 쿵쿵 올리는 감각적인 멜로디가 귀에 감긴다.
사랑을 느낀 남자는 서투르다. 지금 '너'의 마음이 나를 향한 건지, 혹은 다른 사람을 향한 건지 궁금해지고, 걱정된다. 사랑은 늘 달콤하지만은 않다. 때로는 커피처럼 씁쓸하고, 가슴에 박힌 화살처럼 아프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직설적인 가사에 녹여낸 노래는 샘김의 목소리로 듣는 이들을 설득한다.
"고민하게 되네 나 혼자서만 / 이 생각 할까 / 가끔 힌트인지 / 나를 갖고 노는 건지 / 둘 중에 뭘까 / 나도 잘 모르네 / 애를 쓰고 있네 / Cuz of you"
"I wanna know just tell me / 좋아하는 거 맞지 / 나는 어떡해 / 돌아버릴 것 같아 / 정신 차려야 하지 / 나는 어떡해"
뮤직비디오는 다채로운 색채와 세트 구성으로 '잇츠 유(It's You)'의 또다른 감상 포인트를 전달한다. 달콤한 사랑의 마법에 빠져 버린 샘김, 샘김에게 조언하는 친구가 된 지코의 만남은 색다르고 특별해 더 의미있다.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등장부터 주목받은 샘김. 직접 쓰고, 그리고, 완성한 '잇츠 유(It's You)'는 2년 6개월 간 샘김이 헛되지 보내지 않은 시간의 증명이다. 기대하는 만큼 자라고,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성장했다. 진짜 나를 노래하기 시작한 샘김이다. /mar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