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페이커' 이상혁, 사실상 '영원한 SKT T1맨' 선언

[Oh!쎈 롤챔스] '페이커' 이상혁, 사실상...
[OSEN=고용준 기자] 정과 의리보다는 냉정한 시장 논리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그의 선택은 빛나고 돋보일 수 밖에...


[OSEN=고용준 기자] 정과 의리보다는 냉정한 시장 논리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그의 선택은 빛나고 돋보일 수 밖에 없었다. 진정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원클럽맨의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페이커' 이상혁이 사실상 영원한 SK텔레콤 T1의 일원이 남는 것을 택했다. 6년간 함께 SK텔레콤과 다시 최소 2년이상의 다년 계약을 통해 SK텔레콤과 2019시즌을 함께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팀이 '페이커' 이상혁, '에포트' 이상호, '레오' 한겨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봉과 계약기간 등 세부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년전 연봉 30억원(추정치)을 훨씬 웃도는 파격적인 역대급 계약은 물론이거니와 계약기간 역시 2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성사시켰다.

일각에서 나오는 3년 계약에 대해 SK텔레콤측은 1년 계약은 아니라는 말로 설명했고, 업계에서는 이상혁의 계약기간이 최소 2년이상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난 2015년과 2017년 맺었던 2년 계약 형태를 뛰어넘는 매머드급 계약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상혁은 LCK 뿐만 아니라 세계 LOL e스포츠씬을 대표하는 선수다. 2013년 데뷔 이후 줄곧 SK텔레콤 한 팀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3, 2015, 2016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우승과 2017 롤드컵 준우승, MSI 2회 우승, 1회 준우승, LCK 6회 우승 등 최고의 성적을 거둔 명실상부 T1을 최고의 팀으로 이끈 주역이다.

사실 SK텔레콤의 2018시즌은 암흑기였다. 정규시즌에서는 악전고투를 거듭하면서 스프링 스플릿 4위, 서머 스플릿 7위로 4년만에 롤드컵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2018년 성적은 92전 42승 50패 KDA 3.53을 기록하면서 예년에 비해 부진했던 이상혁 역시 팬들의 비난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상혁은 SK텔레콤에서 다시 도전을 선택했다. 이상혁이 다시 자신들의 손을 잡자 SK텔레콤 역시 이상혁에게 그동안 그의 공헌도와 영향력을 고려해 역대급 계약이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현재 시장에 풀린 자유계약 선수들과 적극적인 만남을 통해 2019시즌 예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이상혁이 만들어나갈 2019시즌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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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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