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뱅' 배준식-'울프' 이재완, 5년간 함께한 정든 SK텔레콤 떠난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1.20 00: 15

오랜기간 '세체원(세계 최고 원거딜러)'으로 불리며 전세계 LOL e스포츠 무대를 주물렀던  배준식의 선택은 아름다운 이별이었다. '뱅' 배준식이 5년 넘게 함께했던 정든 SK텔레콤을 떠난다. 영혼의 단짝이었던 '울프' 이재완도 5년간 함께했던 SK텔레콤과 결별을 선택했다. 
SK텔레콤은 19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과 계약이 종료됐음을 공지했다. SK텔레콤은 "2013년 10월 T1 입단하여 5년 동안 T1의 봇듀오로 최강의 호흡을 보여주던 뱅 배준식 선수와 울프 이재완 선수, 그리고 16년 입단해  활약해 온 블랭크 강선구 선수와의 계약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세계 최강으로 불렸던 봇듀오와 '블랭크' 강선구와 계약 종료를 공식화 했다. 
이어 SK텔레콤은 "더불어 운타라 박의진, 트할 박권혁, 블라썸 박범찬, 피레안 최준식 선수도 계약이 종료되어 FA가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 동안 SKT T1을 최고의 명문팀으로 이끈 주역의 선수들과 T1의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도전하는 7명의 선수들을 응원하겠습니다"라는 글로 공지를 마무리했다.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은 2014시즌에 대비해 SK텔레콤 S에 2013년 10월경에 합류했다. 첫 대회였던 롤챔스 2014 윈터와 두 번째 대회였던 롤챔스 2014 스프링에서는 16강에서 멈췄지만 이후 롤챔스 2014 서머에서 4강에 오르면서 발전을 거듭했다. 
두 사람의 기량이 만개한 것은 토너먼트 방식 대신 정규시즌 방식으로 변경된 2015시즌 부터. SK텔레콤 단일팀에서 출중한 기량을 과시했다.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포함해 2017년 롤드컵 준우승, MSI에서도 2015년 준우승, 2016년과 2017년 우승컵을 품에 안으면서 국제대회의 절대강자로 거듭났다. 
롤챔스 역시 4회(2015 롤챔스 스프링, 2015 롤챔스 서머, 2016 롤챔스 스프링, 2017 롤챔스 스프링)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5년 통합시즌이 시작된 이후 성적은 '뱅' 배준식이 500전 330승 170패 KDA 6.15를 기록했다. '울프' 이재완은 454전 314승 140패 KDA 4.72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의 선수 7명이 풀리면서 2019시즌 LOL 선수 시장은 더욱 혼잡해질것으로 예상된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