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규모 리빌딩 단행' 킹존, 피넛-프레이-고릴라와 작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1.19 19: 12

서슬퍼런 칼바람일지도 모른다. '피넛' '프레이' '고릴라'등 굵직한 선수들과 협상은 결렬됐다.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에서 실패의 쓴 잔을 마신 킹존이 대규모 리빌딩을 단행했다. 
킹존은 19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피넛' 한왕호,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과 계약이 종료됐음을 공지했다. 한왕호 김종인 강범현 등 대형 선수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2019시즌 LOL 자유계약(FA) 선수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킹존은 "킹존의 프레이 김종인 선수, 고릴라 강범현 선수, 피넛 한왕호 선수가 팀과의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고, 자유계약 선수로 전환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면서 "그동안 KING-ZONE에 소중한 순간들을 선물해 준 세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보내며, 세 선수의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겠습니다"라는 글로 세 선수와 계약 종료를 알렸다. 

2018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피넛' 한왕호는 2018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우승의 주역으로 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대표 정글러로 활약했지만 서머 스플릿 4위와 롤드컵 진출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생각. 
킹존에서 주전자리를 꿰찬 한왕호는 94경기에 나서 63승 31패 KDA 5.40을 기록했다. LCK를 대표했던 정글러답게 킬 관여율 73.9%를 기록했다. 
팀의 전신인 롱주 시절부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봇 듀오 '프릴라'도 재계약의 도장을 찍지 않았다. 2017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했던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은 지난해 서머 스플릿서 멋진 반전 드라마를 주도하면서 롤챔스 2연속 우승을 이끌었지만 끝내 팀과의 재계약을 합의 하지는 못했다.
2018시즌 '프레이' 김종인은 116전 76승 40패 KDA 4.62, '고릴라' 강범현은 116전 76승 40패 KDA 3.53을 기록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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